부산 창신초등학교(교장 허상녕) 동아리 '아름다운 지구'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11년 비즈쿨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사진). 초등학교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 이뤄낸 성과다.

창신초등 6학년 3반 26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지구'의 수상 창업 아이템은 '환경 관련 제품 제작 및 유통'. 직접 만든 친환경 제품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유통하는 아이디어까지 포함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제품은 '재활용 유리병 저금통'과 '컵 받침대'로, 재활용 유리병 저금통은 시판 중인 재활용 저금통 뚜껑(리사이클 뱅크)을 구입해 크기가 맞는 빈 주스 병 주둥이에 꽂아 제품화한 것이다. 또 컵 받침대는 반제품을 구입해 실과시간과 연계, 바느질을 해가며 만들었다. '아름다운 지구' 학생들은 이번 수상금의 70%를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에 전달하는 나눔 실천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지정 창업 교육 시범학교(비즈쿨)인 창신초등은 4~6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48개의 창업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