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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박경랑의 춤살이

`폐인`들 거느린 `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6-06-28 20:29:53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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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은 196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고성오광대 초대 인간문화재인 고 김창후 선생이 그의 외조부. 그래서 그는 네 살 때부터 외할아버지로부터 춤추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박 씨는 어릴 적 고성과 부산을 오가며 초 중 고교를 다니다 세종대 무용학과에 들어가 본격적인 춤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박 씨는 외조부가 돌아가신 뒤 할아버지의 수제자인 조용배(작고) 선생에게 고성오광대 문동북춤과 허튼덧뵈기춤·승무·영남교방춤 등을 사사했다. 그리고 황무봉(작고) 선생께 살풀이·검무·화관무·춘앵무·부채춤·오고무를 배웠다. 이어 김진홍 선생에게서 이매방류의 전통춤인 승무·살풀이·입춤을, 강옥남 선생으로부터도 승무·살풀이와 허튼춤을, 김수악 선생에게서 진주굿거리춤을 사사하는 등 거의 모든 영남춤 대가들의 춤을 섭렵했다.

개천무용제·전주대사습 등 많은 경연대회에서 대상이나 장원을 휩쓴 그는 1997년 서울전통공연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을 끝으로 경연대회 참가를 접었다. 명실공이 '춤'을 인가 받았기 때문.

박 씨는 1993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처음으로 '박경랑의 춤'을 선보인 뒤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졌다. 이스라엘 세계민속춤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등 해외 순회공연도 수없이 많이 가졌다.

그는 전통을 기본으로, 늘 연구하고 개척하는 춤살이를 하고 있다. 올들어 서울 김해 창원에 이어 지난 26일 부산무대까지 순회공연한 '박경랑과 광대들의 놀음'은 그가 고안한 퓨전작품. 살풀이춤도 지난 3월(서울)엔 '황진이의 넋'을 주제로 했고, 5월(김해)엔 음력 4월 초파일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는 뜻에서 '그리움, 하늘 가는 길'로, 이번엔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을 기리며'로 주제를 잡았다. 이 때문에 마니아와 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를 끌며 팬 후원회까지 두고 있다. 전통문화예술학교, 경남정보대·동서대 사회교육원 전통민속예술학과 지도교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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