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일(一-0)날 일(日-0)
- 말 이을 이(而-0)석 삼(一-2)
- 잃을 실(大-2)맞이할 오(亻-7)
孟子(맹자)·公孫丑章句(공손추장구) 下(하) 4장의 첫 번째 단락이다. "맹자가 평육으로 가서 그 대부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병사 중 창을 든 병사가 하루에 세 번 대오를 이탈한다면 그를 죽이겠는가?' (평육의 대부가)말했다. '세 번까지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孟子之平陸, 謂其大夫曰: 子之持戟之士, 一日而三失俉, 則去之否乎. 曰: 不待三(맹자지평육, 위기대부왈: 자지지극지사, 일일이삼실오, 즉거지부호. 왈: 부대삼)"
之는 가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平陸(평유은 현 山東省(산동성)에 있는 당시 齊(제)나라의 邑(읍)이다. 其는 평육을 가리키고, 大夫는 평육의 邑宰(읍재)다. 현재 중국에 平陸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 평육은 山西省(산서성)에 있는 縣(현)으로, 전국시대 당시에는 魏(위)나라에 속했던 나라다. 戟은 우리말로 모두 창이라고 해석하지만, 창에는 적을 베는 데 쓰는 창인 戈(과)와 찌르는데 쓰는 창인 矛(모)가 있었다. 戟(극)은 戈(과)와 矛(모)를 합친 형태의 장병기다. 矛(모)와 비슷한 창의 끝부분은 刺(자)라고 불렀고, 戈(과)와 비슷한 손잡이 방향과 수직으로 돌출되어있는 부분은 援(원) 또는 枝(지)라고 불렀다. 周禮(주례)·考工記(고공기)에 의하면, 규격은 창날인 자의 길이가 13.5㎝, 원의 길이는 15.75㎝, 중량이 320g, 손잡이는 3.6m였다고 한다. 士를 주자는 戰士(전사)라고 풀었다. 俉는 行(행)과 列(열)이라고 풀었다. 商(상)나라 때 출현해 전국시대에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去之의 去를 주자는 죽이다로 풀었다. 則은 앞 문장에 붙여 해석하고, 가정의 의미를 나타낸다. 之는 창을 든 병사 중 대오를 이탈한 병사를 가리킨다. 不待三은 세 번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 전에 죽이겠다는 뜻이다. 인제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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