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 군(口-4) 아들 자(子-0) 아닐 불(一-3) 써 이(人-3) 그 기(八-6) 바 소(戶-4)
- 써 이(人-3) 기를 양(食-6) 사람 인(人-0) 놈 자(耂-5) 해할 해(宀-7) 사람 인(人-0)
孟子(맹자)·梁惠王章句(양혜왕장구) 下(하)의 15장이다. "이에 그 노인들을 모아놓고 말하기를 '적인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의 땅입니다. 내가 듣기에 군자는 그 사람을 기르는 것으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 임금이 없는 것이 무슨 근심이 되겠습니까. 내가 떠나려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乃屬其耆老而告之曰: 狄人之所欲者, 吾土地也. 吾聞之也. 君子不以其所以養人者害人. 二三子何患乎無君. 我將去之(내촉기기로이고지왈: 적인지소욕자, 오토지야. 오문지야. 군자불이기소이양인자해인. 이삼자하환호무군. 아장거지)"
등나라 문공이 맹자에게 대국들의 침략을 피할 방법을 묻자 맹자는 周(주)나라 古公亶父(고공단보)가 狄人(오랑캐)의 침략을 받아 나라를 옮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乃는 접속사로 이에로 해석한다. 其는 周 부족을 가리킨다. 屬은 모이다, 모으다는 뜻이고 속이 아닌 촉으로 읽는다. 耆老는 노인이다. 60세 이상 노인을 耆, 70세 이상을 老라고 한다. 합쳐서 쓸 때는 60세 이상 노인을 가리킨다. 나이가 많고 덕이 높은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다.
所欲者는 바라는 것이다. 吾는 나, 우리라는 뜻이다. 君子는 고대에는 신분적 의미로도 쓰였으나 유학에서는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격자를 가리킨다. 養人者는 땅을 가리키며 二三子는 여러분이란 뜻이다. 何患乎∼, 또는 何患於∼는 ∼을 어찌 근심하겠느냐는 뜻이다. 將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헤아려 장차 ∼하려한다는 뜻이다. 인제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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