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태현의 고전 속 성어 <632> 因民之所利而利之

백성이 이로워하는 것에 따라 이롭게 해주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1-20 20:22:58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臺灣(타이완) 臺南(타이난) 孔子廟(공자묘) 大成殿(대성전).
- 인할 인(口-2)백성 민(氏-1)갈 지(丿
-3)바 소(戶-4)
- 이로울 리(刂
-5)말 이을 이(而) 이로울 리(刂-5)갈 지(丿-3)

論語(논어)·堯曰(요왈)편에 출전한다. "자장이 말했다. '어떤 것을 은혜로우나 낭비하지 않는다고 하고 합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이 이로워하는 것에 따라 이롭게 해주니, 이것이 또한 은혜로우나 낭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子張曰: 何謂惠而不費. 子曰: 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자장왈: 하위혜이불비. 자왈: 인민지소리이리지, 사불역혜이부비호)"

전회에서 자공이 정치에 종사하는 법을 여쭙자 공자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을 우러르고, 네 가지 악을 제거하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본회는 정치를 위해 지녀야 할 다섯 가지 아름다움 중 惠而不費에 관한 말씀이다. 何謂∼는 무엇을 ∼라고 하는가, ∼란 무엇이냐는 의미다. 因은 여기서 의거하다, 근거하다는 뜻으로 쓰였다. 所는 일반적으로 ∼것, ∼바로 해석한다.

利之의 之는 民을 가리키는 지시대명사이므로, 직역하면 그들을 이롭게 한다가 된다. 不亦∼乎는 논어에 많이 보이는 표현이다. 반어의 의미를 나타내며, 또한 ~ 아니겠는가로 해석한다.

중국 춘추시대 말기 齊(제)나라의 명재상 晏嬰(안영·?∼BC 500)의 언행을 기록한 책 晏子春秋(안자춘추)에 "뜻은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높은 게 없으며, 행동은 백성을 즐겁게 해주는 것보다 더 두터운 게 없다. 意莫高於愛民, 行莫厚於樂民(의막고어애민, 행막후어낙민)"라는 구절이 있다. 공자가 이 말씀을 정치의 첫 번째 미덕으로 든 이유는 국가와 정치의 근본이 국민이며, 따라서 국가의 재정은 국민에게 이롭고, 절실한 것부터 쓰여야 함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동아대 철학과 강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3. 3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4. 4'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7. 7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8. 8'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9. 9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4. 4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5. 5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6. 6'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사천에어쇼, 관람형 탈피 우주항공·방산 수출 플랫폼 전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