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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자상. |
너그러울 관(
宀 - 12)곧 즉(- 7)
얻을 득(
彳 - 8)무리 중(血 - 6)
論語(논어)·堯曰(요왈)편에 출전한다. "너그러우면 대중을 얻고, 믿음직하면 백성이 신임하고, 민첩하면 공이 있고, 공정하면 기뻐한다. 寬則得衆, 信則民任焉, 敏則有功, 公則說(관즉득중, 신즉민임언, 민즉유공, 공즉열)"
堯曰편 1장의 마지막 문장이다. 1장은 모두 尙書(상서)의 堯(요), 舜(순), 湯(탕), 武(무) 등 聖王(성왕)의 일을 언급했는데, 이 문장은 공자의 말씀이다. 주자는 이 장을 제왕의 도를 개괄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보았다. 得衆을 양백준은 대중의 지지를 받는 일, 형병은 사람이 와서 복종함이라고 해석한다. 任을 정약용은 은혜로써 서로 믿는 일이라고 풀었다. 敏을 정약용은 일에 재빠른 것, 양백준은 근면하고 민첩한 것이라고 봤다.
信則民任焉은 漢(한)나라 때(172∼178로 추정) 경전을 비석에 세긴 漢石經(한석경)과 皇侃(황간)본, 唐(당)본, 津藩(진번)본, 正平(정평)본에는 보이지 않는다. 양백준은 잘못 삽입된 것으로, 陽貨(양화)편의 '믿음직하면 백성이 믿을 것이다 信則人任焉(신칙인임언)'의 人이 民으로 바뀐 것이라고 보고, 믿음직하면 백성이 임명한다로 해석한다.
公을 정약용은 세상의 물정이 공평함이라고 해석했다. 說은 기뻐할 悅(열)이다. 公則說을 孔安國(공안국)은 정치와 교화가 공평하면 백성이 기뻐한다로 보았다. 공안국은 이 세 가지는 二帝三王(이제삼왕)이 다스린 방법으로, 공자께서 전하여 후세에 보이고자 한 것이라고 보았다. 二帝는 堯와 舜, 三王은 禹(우)·湯(탕)·文(문)왕이다(무왕을 넣기도 한다). 형병은 이 장이 제왕의 덕은 너그러움, 믿음직함, 재빠름, 공평함에 있음을 말한 것이라고 정리한다.
동아대 철학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