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직구’에 맛을 들인 국내 직구족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스페인 상가. 연합뉴스

‘2017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에서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가리키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올해를 의미하는 ‘2017’의 합성어로, 올해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의미한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되면 미국 쇼핑몰들은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이는 추수감사절 전까지 다 팔지 못한 물건들을 이 날부터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하면서 각 매장의 연중 손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블랙프라이데이’에 기대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이번 ‘2017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평소 갖고싶어 눈여겨봤던 물건들을 구입하겠다며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가 ‘2017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해당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필요하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자체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판 블랙 11월’ 행사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어가며, 신세게몰 역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겨울 의류와 가전·생활용품 등을 할인ㅇ하는 ‘시그니처 세븐데이즈’ 행사를 진행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