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온라인스토어의 팝업.

무릎까지 내려오는 패딩 점퍼 일명 ‘롱패딩’이 그 보온성으로 명성을, 그 가격으로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로서 악명을 동시에 떨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8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평창 롱패딩’이 합리적인 가격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국민적 호평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평창 롱패딩은 재고 수량이 모두 소진돼 추가생산과 입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기도 했다.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7일 평창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수량이 재입고 된다는 보도를 해, 일대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입고분은 없었다.

다만 오는주 중 재입고 될 예정은 있으나 정확한 날짜와 수량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평창 롱패딩의 경우 3만 장 한정수량으로 제작돼, 현재 절반가량 소진된 상태다.

조직위 측은 해당 롱패딩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재입고되기시작했다며, 구입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낫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롱패딩 대란’에도 불구하고 재고 수량이 소진되면 추가수량을 생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조직위 측의 말에 구입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