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홍티아트센터(부산 사하구 다대동)가 입주 작가 릴레이전을 개최하고 있다.

홍티아트센터는 ‘파도는 기슭에 도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입주작가 8명의 개인전을 이어 진행한다. 지난달 방기철 작가의 ‘홀로무리’전으로 시작해 두 번째 주인공은 양희연 작가의 ‘접촉 가능 구역:스킨십 서클’이다. 양희연 작가는 산업물질에 피부와 온기를 부여해 인간과 물질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는 조각 및 설치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관객이 직접 작품을 만지며 감각의 소중함을 느끼고 접촉의 가능성을 회복하며 관계 맺기를 연습해 보는 실험적인 장을 구현했다. 오는 31일에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민과 예술의 접촉 기회를 갖는다.

양희연 작가의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이어 ▷오민수(6월 16~30일) ▷김수정(7월 9~23일) ▷해외작가1(프랑스, 8월 4~18일) ▷황신(대만, 8월 27일~9월 10일) ▷김선열(10월 20일~11월 3일) ▷해외작가2(프랑스, 11월 12~28일) 전시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티아트센터 SNS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