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성만점 한국영화 세 편, 작품성·감동 모두 누려라

‘최소한의 선의’ 등 개봉 눈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10-30 19:24:5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양성 영화는 미래 한국 영화의 밑거름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30일 개봉한 ‘최소한의 선의’ ‘럭키, 아파트’ ‘하와이 연가’ 등 영화 세 편은 각기 다른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영화여서 한국 영화에 풍성함을 더한다. 세 편 모두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늦가을에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다.

30일 개봉한 다양성 영화 ‘최소한의 선의’ ‘럭키, 아파트’ ‘하와이 연가’(위쪽부터). 이들 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다양성 영화로, 각종 영화제 초청받은 수작이어서 놓쳐서는 안 될 영화다. 싸이더스 Origin·인디스토리·나우프로덕션필름 제공
먼저 다음 달 22일 개막의 제42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자문하는 영화다. 희연·유미가 처한 상황과 그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이들의 연대에 박수와 지지를 보내게 한다.

김현정 감독은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그 마음이 다시 자신에게 선물처럼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가 놓치고 있다”며 “여성으로서 사회에 억눌리고 요구되는 요소에 대해 공감되고,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 초청돼 주목받은 ‘럭키, 아파트’는 아래층의 악취 때문에 붕괴 직전에 내몰린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문제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차별과 혐오 문제를 다큐멘터리로 통찰해 온 강유가람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로, 우리 사회 소수자를 향한 가장 따뜻하고 사려 깊은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유가람 감독은 “혐오와 차별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침해될 때 일어난다. 그때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작은 연대의 마음인 것 같다”며 “작은 연대가 가능한 순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독립영화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 배우 손수현과 박가영이 레즈비언 커플 역을 맡아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받은 ‘하와이 연가’는 121년 하와이 이민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보기 드문 감성 음악 영화다. 이 영화는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 이그나스 장 등의 음악과 함께했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의 ‘더 워터 이즈 와이드’가 마지막을 장식하고, 고(故) 김민기는 저작권료를 받지 않고 ‘상록수’ 편곡까지 허락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져 감동을 더한다. 이진영 감독은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많은 사람에게 이 이야기가 닿아 선조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9. 9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