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치마당 ‘동동마을을 구해…’
- 을숙도문화회관서 4일 공연
- 범어사 ‘동국문화예술회전’
- 약사여래불 등 30여 점 전시
- 해운대동물영화제 오늘 개막
- ‘이시오카의 타로’ 등 26편

전통연희단잔치마당의 특별기획공연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의 한 장면.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 전시

▷범어사 성보박물관 초대전

최무상의 ‘약사여래불’.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5일까지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을 연다. 부산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청원스님의 ‘사자상·코끼리상’,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송천스님의 ‘국가무형문화재 80호 자수장’, 경북 무형문화재 불화장 김종섭의 ‘옴 오백나한도’, 동국문화예술회 회장 최무상 교수의 ‘약사여래불’을 비롯해 30여 점이 전시된다. 동국문화예술회전은 성보박물관의 개관 이후 첫 초대전. 한국 불교미술 작가를 격려하고, 불교계 미술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불교계가 미술 인재 양성을 위해 원력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 공연

▷국악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

오는 4일 오후 4시 부산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전통연희단잔치마당의 특별기획공연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뮤지컬을 감상하며 환경보호 실천 메시지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분리수거 마크에서 착안한 주인공 ‘세모’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분리수거 원칙(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섞지 않는다)을 남사당 덜미(인형극), 땅줄타기, 진도북놀이 등과 연계해 표현한다. 무대에는 배우 김호석 오승재 강유진 등이 출연한다. 4세 이상 관람 가능. 예매 을숙도문화회관 홈페이지. 관람료 1층 2만 원, 2층 1만 원


◇ 출판

▷인디크리틱 제20호 발간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지역 유일의 부산 독립영화 비평집인 인디크리틱(편집장 김필남) 제20호 ‘쓰는 사람(사진)’을 지난달 30일 발간했다. 2004년 협회 창단 5주년과 함께 ‘부산독립영화작가론’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인디크리틱은 올해로 발간 20주년을 맞았다. 제20호는 ‘쓰는 사람’이란 부제와 ‘인디크리틱과 나’라는 특별기획으로 구성됐다. 김진태 이남영 문창현 박배일 신나리 감독 등 영화 연출자 19명과 부산 영화비평가 16인의 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년간 제작된 부산독립영화 중 장편 9편 단편 6편의 애정 어린 리뷰도 함께 실렸다. 인디크리틱은 부산에서 제작된 주요 독립영화들을 기록하고, 영화 비평과 지역 독립영화에 대한 연구 등도 함께 진행한다. 구매는 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 및 SNS에서.


◇ 영화제

▷제5회 부산해운대국제동물영화제

제5회 부산해운대국제동물영화제(BIARFF)가 2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해운대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잃어버릴 동물들을 위하여’이며 12개국 26편의 동물생명영화가 상영된다.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생존이 인간에게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작은 유기견 이야기를 다룬 ‘이시오카의 타로’다. 알래스카에서 곰과 함께 생활하며 촬영한 영화 ‘베어즈’의 비오b 감독, ‘곰마워’의 김민수 PD 등과 GV(게스트와 관객의 만남)도 마련된다. 또 비쩍 마른 ‘갈비 사자’로 세상에 알려진 사자 바람이 보호자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도 관객과 만난다. 부대행사로는 동물에 얽힌 장소를 찾아 여행하는 ‘애니멀컬처트랩’과 반려동물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보는 ‘나의 반려동물이야기’가 마련됐다. 무료. 문의 동물학대방지연합 (051)817-0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