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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갑오징어 마니아 군산권서 손맛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3-08-16 18:50:3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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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전국을 관통한 태풍의 영향으로 민물낚시가 다소 주춤거렸다. 급격한 수위 변동으로 붕어들의 입질은 까다로웠다. 경북 청도 삼산지에서는 20~28㎝급 10여 마리씩 잡았다. 신지에서는 32~36㎝급 월척도 간간이 올라왔다. 내곡지와 구지에서는 20~29㎝급 3~5마리씩 건졌다. 의성 개천지와 우지, 삼풍지에서는 28~30㎝급 3~8마리씩 낚았다. 경남 밀양 현포지에서도 26~31㎝급 2~6마리씩 잡았다. 창녕 초곡지에서는 24~32㎝급 3~7마리씩 낚았다.

■바다

금어기가 끝나 부산권에서 낚은 갈치.
태풍 영향으로 출조가 원활하지는 못했다. 태풍 이후 주말부터는 포구마다 꾼으로 북적거렸다. 경북 영덕 축산권 가자미 배낚시가 재미있었다. 안정된 조황을 주 무기로 내세우자, 많은 꾼이 몰려 재미있는 낚시를 즐겼다. 포항 영일만 신항 해상에서는 대고등어보다 더 큰 ‘대빵’ 고등어가 전 해상을 장악한 듯, 많은 꾼이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감포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20~30㎝급 벵에돔을 5~10마리씩 잡았다. 고수온으로 감포와 읍천권에서는 50~120㎝급 삼치를 마릿수로 낚았다. 울산 당사포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20~40㎝급 고등어와 전갱이를 20여 마리씩, 20~30㎝급 벵에돔도 5~10마리씩 잡았다.

7월 금어기가 끝나자 남해안에서는 갈치낚시가 시작됐다. 부산권 갈치낚싯배들도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나섰다. 첫 출조에 제법 굵은 씨알로 호조황을 보인 배가 몇 척 있었다. 경남 창원과 마산 내만권 갈치낚시는 2지 전후 짜리가 마릿수로 올라왔다.

매물도·욕지도에서는 감자~고구마급 흰오징어를 5~10마리씩 낚았다. 홍도 선상낚시에서는 40~80㎝급 농어를 1~3마리씩 건졌다. 두미도로 출조한 꾼들도 다양한 여름 어종으로 진한 손맛을 봤다. 50㎝ 안팎 참돔, 40㎝급 긴꼬리벵에돔, 감성돔 돌돔 농어 등 안 잡히는 어종이 없을 정도여서 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전남 여수 중내만권 부도 섭도 다랑도 등으로 출조한 꾼들은 덩치 큰 참돔 부시리, 벤치급 돌돔 등으로 작은 쿨러 하나 정도는 채웠다. 장도·거문도에선 40㎝급 돌돔이 릴찌낚시에 마릿수로 올라와 진한 손맛을 봤다. 청산도에서도 벵에돔 돌돔 감성돔 참돔 등 다양한 여름 어종이 올라왔다. 전북 군산권 갑오징어 선상애깅낚시에선 굵은 씨알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조황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자 전국에서 갑오징어 마니아들이 군산권으로 집결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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