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지상파, 백상예술대상서 몰락한 이유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3-04-19 19:39:2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몇 년간 지상파가 몰락하고 케이블 종편 그리고 OTT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후보를 보면 그 간극이 더욱 벌어진 느낌이 든다. 지상파 프로그램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 제공
TV·영화·연극 부문을 시상하는 백상예술대상의 TV 부문 후보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들이 대상이다. TV 부문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작품상 후보로 ‘나의 해방일지’(JTBC), ‘더 글로리’(넷플릭스), ‘우리들의 블루스’(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작은 아씨들’(tvN) 등 5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지상파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후보에 올라 가까스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올해 지상파 방송은 자취를 감췄다. 이뿐만 아니라 남녀 최우수 연기상, 조연상, 신인상에서도 지상파 작품에 출연한 배우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신생 케이블 채널인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는 작품상을 비롯해 예술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남자 조연상, 남자 신인상, 여자 신인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은 작품상을 포함해 주요 부문의 수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상파는 물론 종편, 메인 케이블 방송사의 자존심이 많이 구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자존심이 구겨질 분야는 드라마 부문뿐만이 아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플랫폼 환경과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들의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1인 크리에이터들의 웹 콘텐츠를 포함한 웹 예능까지 심사 범위를 확장했다. 그 결과 올해 예능 작품상 후보로 ‘뿅뿅 지구오락실’(tvN), ‘피식대학-피식쇼’(유튜브), ‘피지컬:100’(넷플릭스), ‘환승연애2’(티빙), ‘SNL 코리아3’(쿠팡플레이)가 올랐다. 이 중 TV 채널을 통해 방송된 작품은 ‘뿅뿅 지구오락실’ 단 한 편이다. 후보작들이 다소 젊은 층의 시청자 트렌드에 맞춘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 예능이 화제성이 높았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TV만 켜면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채널을 돌릴 때마다 뭔가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각 방송사에서는 시대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기획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특히 지상파에서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한 내용과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 예능을 조금씩 시도하는 것도 좋겠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성폭행 당하고도 가해자 낙인” 59년의 恨 대법은 풀어줄까
  2. 2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3. 3“영화계·시민 모두의 소리 듣겠다” BIFF 12일 쇄신 간담회
  4. 4해파리 곧 출몰한다는데…해수욕장 차단망 내달께 설치
  5. 5‘회식에서 혼술로’...편의점 숙성회 나왔다
  6. 6부산 52만 명 감정노동 시달리는데…권익보호 외면하는 부산시
  7. 7카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인기, 추가 업데이트도 기대
  8. 8훈육하다…싸우다가…자녀 살해한 부친들
  9. 9“父 4번 입대해 2차례 참전…총알 피했지만 병마로 쓰러져”
  10. 10초기 인류도 장례 치렀나... 인류 진화 전제 뒤집힐 수도
  1. 1“천안함 자폭” 논란 이래경, 민주 혁신위원장 9시간 만에 사의(종합)
  2. 2‘택시 등 대중교통비 인상 전 의견수렴 의무화’ 조례 시끌
  3. 3"5년 간 991개 업체, 95억 원 노동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4. 4한국 유엔 안보리 11년만에 재진입할까
  5. 5'호국 형제' 73년 만에 만나 함께 묻혔다
  6. 6북한 위성 재발사 임박? 설비 이동 움직임 포착
  7. 7민주 혁신위원장 이래경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에 사의
  8. 8원점 돌아간 ‘민주 혁신기구’…되레 혹 붙인 이재명 리더십
  9. 9뮤지컬 보고 치킨 주문까지...교육재정교부금도 줄줄 샜다
  10. 10윤 대통령 "제복입은 영웅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 베트남전 전사자 묘역도 첫 방문(종합)
  1. 1‘회식에서 혼술로’...편의점 숙성회 나왔다
  2. 2균형발전 특별법 내달 9일 시행…'지방시대위'에 전문가 300명
  3. 3"RE100은 아는데 CF100은 잘 몰라"
  4. 4자영업자 5년간 184만 명 늘었지만…소득은 해마다 감소
  5. 56% 전후 금리 청년 적금 나오나
  6. 6꿀꽈배기·꼬북칩, 일본 편의점서 팔린다
  7. 7옷값도 고공행진…의류·신발 물가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
  8. 8'부동의 1위' 대중 수출 흔들…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
  9. 9경남 창녕에서 전국 단위 지적측량 경진대회 처음으로 열려
  10. 10주가지수- 2023년 6월 5일
  1. 1“성폭행 당하고도 가해자 낙인” 59년의 恨 대법은 풀어줄까
  2. 2해파리 곧 출몰한다는데…해수욕장 차단망 내달께 설치
  3. 3부산 52만 명 감정노동 시달리는데…권익보호 외면하는 부산시
  4. 4훈육하다…싸우다가…자녀 살해한 부친들
  5. 5“父 4번 입대해 2차례 참전…총알 피했지만 병마로 쓰러져”
  6. 6대행체제 시설공단, 먹튀 논란 교통공사…공석 대표자리 인선 주목
  7. 7“과외앱 통한 만남 겁난다” 정유정 후폭풍에 탈퇴 러시
  8. 8"여객기 비상문 비상 상황서 빨리 쉽게 열수 있어야"
  9. 9"살해 의도 없었다고 해" 쌍둥이 동생 찌른 못된 형, 위증까지 요구 '실형'
  10. 106일 부울경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져
  1. 1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2. 2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3. 3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4. 4세트피스로 ‘원샷원킬’…최석현 95분 침묵 깬 헤딩골
  5. 5알바지 UFC 6연승…아랍 첫 챔프 도전 성큼
  6. 6프로 데뷔전서 LPGA 제패한 슈퍼루키
  7. 7한국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선수비 후역습 통했다"
  8. 8기세 오른 롯데도 “스윕은 어려워”
  9. 9‘부산의 딸’ 최혜진, 2년7개월 만에 KLPGA 정상
  10. 10롯데 '내야 기대주' 정대선 선수를 만나다[부산야구실록]
우리은행
부산 리틀야구단에 가다
“제2 이대호는 나” 경남고 선배들 보며 프로 꿈 ‘쑥쑥’
부산 리틀야구단에 가다
부상 방지 ‘룰 야구’ 고집…선수들 미래까지 챙긴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