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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표 ‘마라맛’ 액션…기억 잃은 킬러 이지아의 반전 복수극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3-03-08 19:41:4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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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보증 김 작가 사단 새 작품
- 펜트하우스 배우팀, 이상윤 가세
- 색다른 액션에 빠른 이야기 전개
- 최영훈 감독 “인물 감정에 집중”

양면적 인물들이 빚어낼 반전과 예측 불허 서스펜스, 색다른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로 주말 밤을 책임질 드라마 한 편이 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주연을 맡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지아 이상윤 봉태규 박기웅 장희진 등 김순옥 사단의 배우들이 출연해 주말 밤을 복수극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tvN 제공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기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통쾌함을 선사한 최영훈 감독과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흥행 메이커 김순옥 작가, 그의 사단인 현지민 작가가 힘을 합쳤다. 여기에 ‘펜트하우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지아 박기웅 봉태규가 가세했으며, 이상윤 장희진이 새롭게 김순옥 표 드라마에 승차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포스터. tvN 제공
지난 7일 열린 ‘판도라’ 제작발표회에서 최 감독은 “‘언니는 살아있다’ ‘다섯손가락’에 이어 김순옥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며 “10년 넘게 친구처럼 동료처럼 지내왔기에 너무 좋았다”며 “빠른 호흡과 엄청 낙차 큰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의 욕망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판도라’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중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는 바로 이지아이다. 그는 봉인 해제된 기억 속 충격적 과거를 마주하고 복수에 나선 홍태라 역을 맡았다. 이지아는 “홍태라는 살인병기로 키워져서 킬러로 살다가 기억을 다 잃고, 현재는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캐릭터”라며 “점차 기억이 떠오르면서 느끼는 배신감이 고조돼야 해 그런 점을 잘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고 말했다.

물론 전문 킬러 모습도 보여줘야 했기에 액션도 준비했다. 이지아는 “촬영 전에 몸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해서 5, 6kg 정도 살도 빠졌고, 복근도 만들었다. 액션 연기를 워낙 좋아해 신나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제작진 여러분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와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액션 장면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했다.

‘해치 삼총사’도 ‘판도라’의 핵심 인물이다. 뇌신경 스마트패치 신기술을 보유한 IT 기업 해치의 성공을 발판으로 높은 곳을 향한 야심을 품는 의장 표재현 역의 이상윤, 금조그룹 차남이자 해치 경영 대표인 장도진 역의 박기웅, 연구밖에 모르는 괴짜 연구소장 구성찬 역의 봉태규가 그 주인공이다. 대학 시절부터 해치까지 함께 꿈을 이루며 달려왔던 삼총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먼저 표재현은 대선에 도전하지만 아내 홍태라가 기억을 찾아가면서 화목한 가정에 균열이 생긴다. 이상윤은 “표재현은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 구성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서 야망이 큰 인물”이라고 했는데,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향한 홍태라의 처절한 응징이 진행되면서 그의 야망이 뒤엉킨다. 장도진과 구성찬은 한 여자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우정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판도라’의 마지막 퍼즐은 장도진의 아내이자 저격 사건으로 대통령 아버지를 잃은 YBC 메인 앵커 고해수 역의 장희진이 쥐고 있다. 그는 “앵커 역이어서 뉴스 진행하는 것도 굉장히 많고, 무엇보다 등장인물들과 얽히고설켜 친구가 복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감정을 쌓아서 폭발할 때가 사실 좀 힘들었다”고 말해 고해수가 지닌 아픔이 홍태라의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갖게 했다.

한편 김순옥 현지민 작가는 앞서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 “홍태라가 남편만큼이나 사랑하는 고해수와의 관계는 드라마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끝까지 누구도 믿지 말아야 한다. 모든 인물은 끝까지 서로 의심하고 최종회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다. 시청자 여러분도 절대, 그 누구도 믿지 마시라”라고 했다. ‘판도라’는 첫 회부터 마지막 16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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