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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한지로 이사 온 ‘고래 암각화’, 유가족 분노 그린 범죄심리극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2-11-30 19:55:3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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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들이닥치면서 겨울이 왔음을 실감한다. 겨울이 즐거운 건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눈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만, 부산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다. 그 아쉬움을 윤병운 작가의 낭만적인 설경 그림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캔버스 속 빨간 벽돌집과 나무, 길에 소복이 쌓인 눈은 평화롭고 따스함마저 느껴진다. 이번에 여는 개인전 ‘느슨한 숲’에선 높이 3m의 대형 작업도 선보인다. 오페라단 아미치델라무지카와 김해 청년 클래식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이랑’은 오는 8, 9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공연을 펼친다. 라 보엠은 지아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된 가난한 젊은 예술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프랑스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1895년 만들어졌다.
암각화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오수연 작가의 ‘고래’. 작가 제공
- 오수연 6일까지 ‘세월의여정’展
- 일부 연말공연 수험생 할인 혜택
- 부산·경남 음악가 ‘라 보엠’ 선봬
- 특급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 모임 분위기 한층 살려줄 ‘핫템’


◇ 전시

▷오수연 개인전 ‘세월의 여정’

부산 연제구 부산교대 한새갤러리에서 오수연 작가의 개인전 ‘세월의 여정’이 열린다. 작가는 선사시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정신적 세계관과 현실적 사회관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인류의 생명력을 실감나게 묘사한 예술작품이 세월을 거치며 훼손되는 것이 안타까워 그 흔적을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재창조 했다. 기록되어진 형상에서 새로이 모던한 조형으로 현실적 기록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드러운 한지이지만 강렬한 색채와 필선으로 작가의 시간을 묘사했다. 작가는 “고대 중국화의 거장인 반천수는 ‘상도(常道)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고 했다. 작가는 내면으로 항상 부단히 혁신을 추구하고 고통을 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전시는 오는 6일까지.

▷윤병운 개인전 ‘느슨한 숲’

윤병운 작가의 ‘windows’. 카린갤러리 제공
부산 해운대구 카린갤러리는 윤병운 작가의 전시 ‘느슨한 숲’을 연다. 창 너머의 설경을 그린 높이 3m의 대형 작업 등 64점의 평면작업과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격자창 너머로 보이는 빨간 벽돌집과 나무,길에 소복이 쌓인 눈은 고요함을 전달한다. 전시장 높이 7m벽에 설치된 여러 개의 캔버스는 하나의 거대한 화면을 이루면서 격자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작품은 차가운 겨울 풍경을 담고 있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따스하고 평온하다. 느슨한 숲, 따뜻한 겨울, 보드라운 벽 등 작가는 대비되는 개념들을 하나의 화면속에 배치시킴으로써 생소하지만 익숙한, 위화감을 넘어선 친숙함을 전달한다. 전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 공연

▷월드쇼마켓 연말공연 수험생 할인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은 수험생이 할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연말공연들을 안내했다. 오는 10일 오후 2, 7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스트릿 맨 파이터(ON THE STAGE) - 부산’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혜택을 준다. 저스트절크, 위댐보이즈, 엠비셔스, 뱅크투브라더스, 원밀리언,어때, YGX, 프라임킹즈 등 8크루의 레전드무대를 눈앞에서 만난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6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콰트로가 콘서트 ‘O Holy Night’를 통해 겨울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수험생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에는 가수 김범수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360도 원형 무대로 생생한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역시 수험생에게 50% 할인한다.

▷아미치델라무지카·앙상블이랑 ‘라 보엠’

부산 경남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로 이뤄진 오페라단 ‘아미치델라무지카’와 김해 청년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랑’은 오는 8, 9일 오후 7시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공연을 선보인다.

‘라 보엠’은 푸치니의 대표작 중 하나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된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프랑스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1895년 제작된 오페라다.2022 경남메세나협회 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 정금련, 연출 박용민, 총예술감독은 김성진 인제대 교수가 맡았다. 부산 경남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 김현애 정혜민 박성백 김상진 등이 출연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부산시민 경남도민은 10% 할인. 문의 카카오톡 채널 ‘아트매니지먼트 이랑’


◇ 연극

▷빅픽처스테이지의 ‘오랜기억’

극단 빅픽처스테이지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갈등을 담은 연극 ‘오랜기억’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빅픽처스테이지 제공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기억’이 오는 9, 10일 부산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신과 전문의 희주가 어린시절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과 만나면서 전개되는 범죄심리스릴러다. 실제 범죄자를 모티브로 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갈등을 담고 있다. 가해자에 대한 증오와 범죄적 호기심보다 피해자 유가족의 고통과 분노, 슬픔을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있길 바라며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지원사업으로 쇼케이스 공연에서 최우수연출가에 선정된 작품이다. 대본 각색 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메이드 인 부산’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고자 재공연하게 됐다.


◇ 호텔가

▷파크하얏트부산 ‘크리스마스 케이크’

파크하얏트부산의 파티세리는 내년 1월 1일까지 연말 모임 분위기를 한층 살려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케이크는 ▷딸기를 듬뿍 얹은 시폰 케이크가 빨간색 선물 상자에 들어 있는 화려한 비주얼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생딸기가 들어간 레드벨벳 케이크 위에 하얀 눈처럼 마스카르포네 크림을 바르고 마카롱을 트리처럼 쌓아올린 ‘크리스마스 트리’(사진)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전통 케이크로 다크 초콜릿, 산딸기 쿨리, 캐러멜 소스가 입안 가득 달콤함과 상큼함을 선사하는 ‘부쉬 드 노엘’ 등 3종이다. 3종 케이크는 조각으로도 즐길 수 있다. 귀여운 진저 쿠키와 향긋한 헤이즐넛 맛이 특징인 ‘진저맨 케이크’ 조각 케이크도 있다.

오전 10시~오후 8시 구매 가능. 케이크 7만 원부터. 픽업 희망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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