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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출조 길라잡이] 의성권 얼음낚시

붕어·빙어 손맛 보려면 흐린 날 피해야

  • 박춘식 낚시 칼럼니스트
  •  |   입력 : 2022-02-09 19:24:5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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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서운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추위가 심하면 심할수록 꾼들을 낚시터로 불러내는 낚시 장르가 있으니, 얼음낚시다.

의성권 얼음낚시로 잡은 붕어들.
부산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얼음 낚시터는 단연 의성권을 손꼽는다. 의성권 얼음낚시의 주 대상어는 빙어와 붕어를 꼽을 수 있다. 이곳 낚시터들은 특히나 붕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곳이 많다. 빙어낚시 역시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얼음낚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람이다. 조황의 가장 큰 변수는 눈과 흐린 날씨다. 얼음 판 위에 눈이 덮여있거나 흐린 날씨로 인하여 햇볕이 부족한 날에는 신기하게도 조과가 뚝 떨어진다.

다행스러운 것은 올해 의성권 각 낚시터는 그나마 맑은 날이 많아 조황이 안정적이고 꾸준하다는 점을 들 수가 있겠다. 꾼들도 이런 점을 잘 고려해서 출조일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권은 물론이며 창녕 합천 산청 등 경남권에서도 적합한 빙질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곳을 찾는 지혜다.

의성권에서 현재 얼음낚시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저수지는 한정되어 있다. 저수지마다 포인트 간 조황 편차가 어느 정도는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일찍 도착해서 포인트를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얼음낚시는 생각보다 재미와 맛이 있다. 얼음낚시는 안전과 방한이 중요하다. 새벽에 나섰다가 당일 저녁에 귀가하는 출조 패턴이다 보니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운전을 교대할 수 있도록 혼자보다는 단체로 출조를 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없으면 얼음낚시도 별로 춥지 않지만, 바람을 만나게 되면 얼음판 위에서는 상당히 춥다.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어야 하며 난로를 꼭 준비해야 한다. 또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준비 정도는 하는 것이 좋다.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가 있다. 얼음 뜰채와 끌은 필수이며 얼음낚시 받침대는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다. 얼레와 나일론줄 1.5호, 붕어바늘 7~9호 정도면 준비는 끝이다.

얼음 위에서 잘 놀기 위한 준비물은 방한화 장갑 썰매 얼음끌 빙어낚시 장비 미끼…. 제일 중요한 것은 먹거리가 아닐까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경우도 많으니,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텐트 정도는 지참하면 좋을 것이다.

의성군에 있는 각 저수지는 잔씨알 붕어부터 빙어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빙어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낚시감이다. 낚시터 인근 낚시점에서 미끼와 채비를 손쉽게 구입을 할 수 있다.

해빙기가 오기 전, 얼마 남지 않은 얼음낚시는 동료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낚시라 더더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놀이임에 분명하다.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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