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출조 길라잡이] 겨울철 부산권 열기낚시

먼바다 깊은 암초 주변 공략해야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1-12-08 19:20:1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계절의 변화는 바다에도 찾아들고 있다. 난대성 어류로 분류되는 갈치낚시가 서서히 시즌을 마감하고 그 빈자리를 열기와 볼락낚시가 조금씩 자리를 메꾸고 있다. 통상적으로 갈치낚시는 야간에 이루어지는지라 힘이 많이 들지만, 시즌이 거의 끝나가면서 꾼들 역시 다른 어종의 낚시로 눈을 돌리게 된다.

부산권 열기낚시가 한창이다.
오늘은 열기낚시 위주로 풀어본다.

열기는 먼바다 깊은 수심층이 주요 활동무대다. 외줄낚시 외에는 딱히 낚을 방법이 없다. 또 열기는 남해서부권과 서해 먼바다에서도 입질이 활발하지만,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우리나라 열기낚시의 원조인 남해동부권, 특히 부산 앞바다가 이 시기가 되면 가장 많은 주목을 끈다.

부산권은 외줄낚시를 즐기는 꾼이 어느 지역보다 많다. 낚시터도 넓어 다대포 앞바다에 있는 나무섬 형제섬 외섬 주변과 해운대~기장 일대에서 겨울 내내 호황이 이어진다. 멀리는 현해탄까지 나가는 낚싯배도 있다. 열기가 주종이고, 간간이 볼락과 우럭도 손님고기로 올라온다.

외줄낚시는 전용장비를 사용해야 만족스런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길이가 2.7~3.3m인 외줄전용낚싯대에,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는 대형 스피닝릴이나 장구통릴을, 먼바다에서는 전동릴을 연결하는 게 기본이다. 원줄은 6호 전후가 적당하며, 카드채비를 묶은 다음 조류 세기를 고려해 40~80호 봉돌을 달면 된다.

열기 외줄낚시는 조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조류가 느린 12~4물에 출조하면 낚시하기 편하고 조과도 만족스런 경우가 많다. 특히 선장의 노하우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 열기낚시가 시작되면, 유능한 선장이 있는 배를 골라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부산권 열기낚시는 우리나라 외줄낚시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배가 몇몇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이런 배들은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외줄낚시는 선장의 신호에 따라 채비를 동시에 내리고 동시에 올리는 특성이 있는 낚시다. 채비를 포인트 근방에 내려 포인트로 진입을 할 때 바닥지형을 잘 읽는 것은 꾼들의 몫이지만, 전반적인 바닥지형을 잘 설명해주고 포인트에 진입 하는 선장을 선택하는 것은 꾼들의 안목이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차디찬 북서풍이 불어와 얼은 손 호호 불며 깊은 수심대의 암초지대를 공략하여 굵은 씨알의 열기를 낚아 올리는 그 맛은 꾼들이 아니면 좀처럼 느껴보기 힘들다.

열기는 깊은 바다 암초 주변에 서식하기 때문에 청정 무공해 물고기로 알려져있다. 그물로도 잡을 수 없는 고기다. 겨울에 먹을 수 있는 열기 회는 쫄깃하고 맛이 있다. 이제 서서히 서막을 올리는 부산권 열기낚시는 씨알과 마릿수면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고이 잠들어 있던 장비를 하나하나 꺼내어 열기낚시에 나서볼 것을 권한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칸에서 한국영화 겹경사…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
  2. 210대 재벌 투자계획 살펴보니...부울경은 친환경 분야 수혜
  3. 3“배 만들어도 적자”…조선업 후판가 인상·인력난에 운다
  4. 4유럽 축구 ‘왕중왕’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1-0 제압
  5. 5부울경 맑다가 밤부터 비...낮 최고 26~31도
  6. 6통영 욕지도서 키운 참다랑어 200마리 이마트 통해 전국 소비자 만난다
  7. 7[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먼지흡입+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 리뷰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불태우겠다 협박 광주 60대 체포 조사 중
  9. 9여야 지도부, 추경 막판 협상…오후 7시 반에는 본회의
  10. 10선거 막바지 부산시교육감 후보 간 과열혼탁 심각
  1. 1여야 지도부, 추경 막판 협상…오후 7시 반에는 본회의
  2. 2특허청장에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 이인실 내정
  3. 339조 원대 추경안 합의…손실보상 소급 적용 미반영
  4. 4여야 39조 추경 처리 합의, 오늘 7시반 본회의
  5. 5울산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전국 평균보다 낮아
  6. 6[영상] 탈환이냐 수성이냐…‘야권 성지’ 김해·양산 민심은
  7. 7지방선거 출구조사 또 맞을까… 대선 ‘쪽집게’ 예측
  8. 8‘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 尹 “미국도 그렇게 한다”
  9. 9윤종원 국조실장 임명 무산... 한 총리 "새 인사 물색"
  10. 10부산 낮 12시 사전투표율 13.3%... 전국 평균 14.6%
  1. 110대 재벌 투자계획 살펴보니...부울경은 친환경 분야 수혜
  2. 2“배 만들어도 적자”…조선업 후판가 인상·인력난에 운다
  3. 3[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먼지흡입+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 리뷰
  4. 4원안위, 정기검사 마친 고리원전 2호기 재가동 승인
  5. 5칼 빼든 정부…국고보조사업 절반 '폐지·감축·통폐합' 추진
  6. 6수입 소·돼지고기 가격 지수 상승에 소비자 시름 커진다
  7. 7토지수용 결과 비대면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8. 8퇴직금서 떼는 세금 32년 만에 줄인다
  9. 9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수급 아직은 양호
  10. 10일본 소비자의 ’우리나라 김 제품 사랑’ 날로 깊어져
  1. 1부울경 맑다가 밤부터 비...낮 최고 26~31도
  2. 2통영 욕지도서 키운 참다랑어 200마리 이마트 통해 전국 소비자 만난다
  3. 3해인사 팔만대장경 불태우겠다 협박 광주 60대 체포 조사 중
  4. 4선거 막바지 부산시교육감 후보 간 과열혼탁 심각
  5. 5정관아쿠아드림파크 준공, 다음 달 1일부터 시범운영
  6. 6부산 신규확진 나흘째 세 자릿수…감소세 지속
  7. 7울진 산불 하루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203개 면적 태워
  8. 8다혜 씨, "이게 시위인가,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9. 9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들어간 20대 남성 벌금형
  10. 10칸의 남자 송강호 수상에 모교 김해고 '격하게' 자축 분위기
  1. 1유럽 축구 ‘왕중왕’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1-0 제압
  2. 2흔들리는 선발 야구…롯데, 계산이 안선다
  3. 3손흥민 vs 살라흐, 이번엔 ‘서울매치’
  4. 4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3회전 안착
  5. 5오타니 만나는 류현진, 27일 일본 징크스 깰까
  6. 6난타전을 원하면 부드럽게 풀어가라...킥복싱 최강자의 조언
  7. 7흐름 끊는 주루 실책…서튼표 ‘달리는 작전야구’ 헛발질
  8. 8몬스터 vs 이도류…한일야구 자존심 첫 빅매치
  9. 9코로나 이겨낸 임성재 한 달만에 PGA 복귀
  10. 105할 무너진 롯데 7위로 추락, SSG에 5-6 패
우리은행
골프&인생
한 손의 골퍼…장애인·소외층 함께하는 ‘희망 플레이’의 꿈
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어프로치 잘 하는 법
  • 부산해양콘퍼런스
  • 부산야구사 아카이브 공모전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바다식목일기념 대국민 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