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티커 붙여 명화 완성…집콕키트,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

다이소, 60여 종 집콕 용품 선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티커 아트보드 쉽고 성취감도
- 셀프페인팅키트 그림 한 폭 뚝딱
- 초등학생 사로잡은 메탈조립블럭
- 가족과 즐기는 보드게임도 인기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옆자리 동료, 친구가 갑작스레 모습을 감추는 일이 흔해졌다. 공포물 이야기가 아니다. 자가격리나 백신 휴가, 확진 치료 등 모두 코로나19와 관련 있다. 느닷없이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란 사실을 통보받고 집에 ‘갇히는’ 사람들은 힘들게 인고의 시간을 버틴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넘치는 활동성을 억누르고 ‘집콕’으로 감염병 확산 저지에 동참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 모처럼 좁은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거두고 손과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해보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최근 취미DIY, 미술, 스포츠 완구 용품 등 60여 종의 상품을 모아 ‘집콕 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백신 휴가를 얻어 다이소에서 추천하는 용품으로 나만의 ‘집콕 키트’를 꾸려 주말을 보내봤다.

■귀차니스트를 위한 명화 스티커

   
같은 숫자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스티커 아트보드. 핀셋으로 꼼꼼히 붙여야 깔끔하고 예쁘다.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있지만 자신은 없고, 그나마도 재료 준비(색연필 물감 등)가 귀찮은 사람은 ‘스티커 아트보드’에 끌린다. 숫자가 적힌 그림에 퍼즐을 맞추듯 같은 숫자의 스티커를 붙이면 완성이다. 핀셋이나 족집게를 이용하면 작은 스티커도 깔끔하게 떼고 붙일 수 있다. 가로 19.5㎝, 세로 27㎝로 크기도 꽤 커 액자처럼 세워둬도 좋은 크기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클림트의 ‘키스’ 중 선택하면 된다.

삼각형 사다리꼴 등 색상별로 재단된 스티커 200여 개를 붙이는 시간은 마음먹기에 따라 성인 기준 30분~1시간이면 충분하다. 권장 연령은 3세 이상. 빠른 시간에 높은 성취감을 안겨준다. 그렇다고 마구 붙이면 삐뚤빼뚤 티가 나 작품 완성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니 집중력은 필요하다. 검은색 스크래치 보드를 나무펜으로 복권 긁듯 긁으면 검정 바탕 안에 숨어 있던 화려한 색이 드러나는 ‘스크래치 보드 세트’도 간편히 즐기기 좋다.

■물감·조립…‘손으로 꼼지락’

   
셀프페인팅키트에는 물감 팔레트 붓 도안이 들어 있어 간편하다. 곰손도 그럴싸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그림에 미련이 많은 곰손들은 ‘셀프페인팅키트’로 근사한 그림 액자를 완성할 수 있다. 키트에는 필요한 색상의 아크릴물감과 붓, 팔레트, 도안이 모두 들어 있어 붓을 씻을 물통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역시 숫자가 적힌 도안에 같은 숫자의 물감을 칠하는 방식이다. 도안에는 어떤 색상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섞어야 하는지도 표시돼 있다. 그래서 그림 초보자를 괴롭혔던 명암 채도 등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그럴싸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햇살 아래 풀밭을 가르며 뛰노는 토끼,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꽃잎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도안에 적힌 숫자의 경계가 모호해 가끔 붓이 갈 길을 잃지만,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해 공간을 메워도 무방하다. 간혹 종이를 겉도는 듯한 아크릴물감도 조금은 거슬리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가격대에 따라 크기와 난도가 점점 올라간다.

   
볼트와 너트 등으로 조립하는 메탈조립블럭. 완성하고도 볼트 2개가 남아 의문을 남겼지만 안방 주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자동차 가구 미니어처 등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조립 제품도 다양하다. 특히 50~80조각으로 지게차, 정비용 삽차, 오토바이 등을 만들 수 있는 ‘메탈조립블럭’은 선명한 메탈 색상과 디자인이 무척 앙증맞다. 바퀴와 다양한 크기의 볼트 너트 등으로 구성됐다. 공구가 익숙하지 않아도 완성본을 보고 천천히 따라하면 큰 무리가 없다. 동봉된 미니 스패너 등은 소장 욕구를 부른다. 실제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과 비슷해 초등학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박스 뒷면에 설명서가 인쇄돼 있으니 버리지 말자.

■“우리 집 승부사 나야 나 ”

집콕할 때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보드게임만 한 게 없다. 파리 뉴욕 등 해외 유명 도시에 호텔과 별장을 세워 통행료를 받던 부루마블의 ‘서울 지하철 버전’인 듯한 ‘골든게임 지하철 노선’ 보드게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가 어지럽게 교차한 보드판에서 1~9호선, 분당선, 공항선 등의 경영권을 구매해 노선을 개통하고 역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부루마블이 선사하던 ‘세계 도시 건물주’라는 아련한 상상 대신 익숙한 지하철 노선을 장악하는 재미가 있다. 부산 도시철도 버전이 나온다면 더 친숙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몸이 근질근질하다면 탁구 라켓과 공 펜스 등이 모두 포함된 ‘미니 탁구 게임 세트’로 숨겨진 승부사 본능을 깨워보자. 펜스 길이는 63㎝로, 실내 식탁에서 즐기기 적당하다. 66㎝의 골프채로 내 아이가 골프 신동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미니 골프 라켓 세트’는 골프채와 공 깃발 홀컵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글·사진=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