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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연기 인생 첫 액션…벌써 시즌2 하고 싶어”

종영 ‘굿캐스팅’ 배우 김지영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0-06-17 20:01:1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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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요원이자 아줌마 역
- 최강희·유인영과 호흡 맞춰
- 몸 사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
- 작년 무더위속 체육관서 연습
- “멋지게 나온 건 대역분들 덕”

- 영화 ‘극한직업’ ‘엑시트’ 이후
- 새 전성기 맞아 차기작 준비도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해 20여 년간 복길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을 통해 복길이의 그림자를 지우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김지영이 2020년 다채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올해 드라마 ‘굿캐스팅’ ‘우아한 친구들’과 영화 ‘프랑스여자’에 출연하면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지영. 김정록 기자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 국정원 블랙요원과 현실 아줌마 사이를 오가며 인생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해 역대급 캐릭터를 소화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25년 넘게 연기했는데, 전 작품을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게 촬영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시즌2나 영화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함께 국정원 요원으로 출연했던 최강희와 유인영을 비롯해 배우들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으며,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이 현장을 항상 즐겁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김지영이 국정원 블랙요원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SBS 제공
‘굿캐스팅’이 김지영에게 의미 있었던 이유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액션 연기를 맛봤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에 코미디도 있었고 엄마도 있었지만 액션까지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7, 8월 찜통더위 속에서 최강희 유인영 한수진 등 출연배우들과 체육관에 갇혀서 미친 듯이 액션 연습을 했다. 감기에 걸릴까 봐 에어컨을 끄고 운동을 해서 더욱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데 실제 촬영에서는 대역을 많이 기용했다고 한다. “콘티에 맞게 합을 맞추면서 액션 연기를 했지만 위험한 장면은 대역 분들이 연기를 잘 해주셔서 멋지게 나온 것 같다. 그들이 각 배우들의 특징까지 파악해서 연기를 해주셔서 더 감사했다.”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은 왠지 액션과 거리가 멀 것 같다. 가장 액션 연기를 잘한 배우를 물으니 “최강희의 액션이 가장 화려하고 기술이 많았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다고 걱정을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거침이 없더라. 유인영은 팔다리가 길어서 선이 예뻤는데 첫 액션 촬영에서 발가락 골절을 당해 계속 미안해 했다”는 후일담을 들려줬다.

한편 김지영은 지난해 영화 ‘극한직업’과 ‘엑시트’에 출연해 흥행의 맛을 봤다. 그는 “제가 출연한 영화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리고 작품에 대해서 진심을 갖고 말해주는 한 분 한 분도 소중하다”며 현재 개봉 중인 저예산영화 ‘프랑스여자’에 대해 언급했다. “‘프랑스여자’는 마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렇듯 영화나 드라마에 다양성이 존재하면 좋겠다.” 그는 ‘프랑스여자’에서 진솔하고 인간미 넘치는 영화감독 역을 맡아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지영은 다음 달 10일 첫 방영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우유부단한 공무원이자 바른생활 남편의 살림꾼 아내로 분해 특별출연한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균열이 생긴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그는 “겉으로는 평안하고 잘 사는 친구들 같지만 비밀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뭉쳐져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인간의 내면과 관계의 폭력성이 밝혀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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