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출조 길라잡이] 부산 한치시즌 개막

예리한 초릿대·수심 표시되는 릴 써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6-10 19:25:0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들어 유난히 어자원이 귀해진 탓에 모든 꾼이 애를 먹었다. 반년이 지날 동안 바다는 냉혹하리만큼 어종을 불문하고 쉽사리 꾼들에게 화끈한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 낚시꾼은 올해 한치 낚시마저 불황으로 치달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 부산권은 지형상으로 타 시도보다 낚시 영역이 좁고, 회유성 어종인 한치가 남해안 다른 지역보다 늦게 올라오니 기다림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시즌 오픈과 함께 부산 앞바다에서 잡힌 덩치 큰 한치.
그런데 이달 들어 수온 상승과 동시에 부산 앞바다에서도 한치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한치 낚시 기법이 급격히 발전하다 보니 올해 한치 낚시는 시작과 동시에 호조황을 보인다는 좋은 소식이 들어온다. 더 반가운 것은 한치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꾼들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잡히는 씨알이 ‘왕한치’이다 보니 포구마다 한치 낚시꾼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치 낚시는 많은 꾼이 좋아하는 낚시 장르다.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묵직한 손맛이 주는 희열은 밤새 낚시를 해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낚시에 몰입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예전에는 한치나 오징어 낚시를 즐기는 연령층이 주로 장년층 이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용 장비와 이를 이용한 낚시 방법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한치 낚시는 거의 모든 연령층으로 확산이 되었다. 실제 낚시 오는 이들을 살펴보면 나이 많은 어르신부터 부부 조사, 연인, 초등학생까지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이는 한치 낚시가 짧은 기간에 확실히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어종인 한치는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비린내 없는 식감 때문에 특히 물회가 인기 있다. 한치물회는 고급진 이미지와 함께 맛이 뛰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물회뿐만 아니라 회, 찜 등 어떻게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한치 낚시는 6월 시작돼 갈치 낚시 금어기인 7월까지 두 달 정도 짧은 시즌을 가진다. 이 두 달 동안 꾼들이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밤바다는 불야성을 이룬다. 시즌 초반에는 굵은 씨알과 작은 씨알이 골고루 섞여 잡히는 경향이 있고, 장마 시작과 함께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피크를 이룬다. 이후 한치는 7월 말까지 꾸준히 몸집을 키워가면서 더 묵직한 손맛을 제공해 준다. 한치 낚시는 예리한 초릿대의 낚싯대와 수심이 표시되는 릴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닝릴을 사용할 때는 합사 매듭으로 수심을 10m 단위로 서너 군데 표시해 두는 것이 좋다.

한치 낚시의 시작과 함께 들려오는 호조황 소식이 그동안 몸과 마음이 찌들었던 꾼들에게 보약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직 한치 손맛을 보지 못한 꾼들은 서둘러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