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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국내 첫 온라인 개막…부산 영화제들 도입 여부 가늠자

유튜브 개막식 등 새로운 시도, 성공 개최 가능성에 이목 집중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5-27 19:34:5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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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프랑스 칸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가 잇따라 무산됐지만 국내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사진)가 온라인·무관객 영화제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영화제가 처음 열리면서 하반기 개최를 앞둔 부산지역 영화제들의 눈길도 전주를 향하고 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8일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이 참가하는 소규모 개막식을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JIFF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온라인·무관객 영화제를 치른다. 올해 상영작 일부를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 38개국 180편 가운데 절반 이상인 총 96편(국내 54편·해외 42편)이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상영작은 작품별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는데 장편영화·한국 단편영화(묶음) 7000원, 해외 단편(1편) 2000원이다.

폐막일인 다음 달 6일부터 3개월 동안은 장기 상영회를 진행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 영화의거리 일부 상영관에서 상영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올해 JIFF는 당초 지난달 30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을 한 달가량 미루고 온라인·무관객 그리고 장기 상영회 방식을 택했다.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식 행사는 비접촉 방식으로 하되 사태가 진정되면 관객에게도 공개하는 ‘투트랙’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하반기에 열릴 부산 영화제들도 온라인 상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전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다만, 온라인 상영의 경우 유출의 위험성이 높고 관객과 함께 즐기는 것이 영화제의 취지라는 점에서 대부분 오프라인 영화제에 온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다.

오는 7월 7~13일 열리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극장 중심으로 영화제를 준비하되 일부 작품을 온라인에서 공개하고자 동영상 플랫폼과 협업할 계획이다. 8월 27~31일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역시 대면접촉 행사를 줄이고 온라인 상영을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오프라인 개최가 우선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에 열리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BIKY 김상화 집행위원장은 “JIFF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거의 처음 열리는 온라인·무관객 영화제인 만큼 영화계의 관심이 높다”면서도 “영화제의 역할이 영화를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BIKY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더 커지지 않는 이상 우선 야외 상영, 거리두기 좌석제로 개최할 생각이다. 이동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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