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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부산권 씨알 좋은 왕열기 짜릿한 손맛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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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2-26 19:49:3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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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경남권은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곳곳에서 봄 붕어의 움직임이 벌써 감지됐다. 붕어 소식과 함께 창녕 모지지 밤낚시에 나섰던 꾼 중에는 더러 붕어 입질을 받았다. 모곡수로 밤낚시에서는 어쩌다 월척 붕어가 잡히기도 했다. 창녕 대학지에서는 20~30㎝급 붕어가 2~5마리씩 잡혔다. 화영수로에서도 21~30㎝급 붕어를 2~4마리씩 잡았다. 예년보다 이르지만 다음 주 정도면 봄 붕어가 모습을 많이 드러낼 것이라는 현지 점주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시길.
   
경남 창원 내만권에서 잡은 봄 도다리.
■바다

바다 상황이 좋아 선상낚시를 즐기는 꾼들의 출조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강원도 고성 거진항 어구가자미 낚시는 일 인당 70~100마리씩 잡았다. 경북 울진권 방파제 낚시에서는 35~48㎝의 감성돔을 한두 마리씩, 볼락은 20~30마리씩 잡았다. 봄소식과 함께 포항 신항만 갯바위, 방파제 낚시에서는 전어를 20~30마리씩 잡았다. 울산 온산권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씨알 굵은 학공치를 10~20마리씩 잡았다. 온산권과 서생권 열기 낚시도 출조객 대부분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부산 해운대와 오륙도 앞바다 열기 선상낚시에서도 가족이 먹을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잡았다. 부산권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35~55㎝급 참돔이 척당 20여 마리씩 잡혔다. 외줄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왕열기가 잘 잡혔다. 먼바다 참우럭과 홍감팽이를 노리는 낚시는 조황 기복이 심한 편이라 제대로 손맛을 보기 어려웠다.

마산 내만권 선상낚시는 17~35㎝급 도다리를 2~4㎏씩 잡았다. 진해 내만권 도다리 낚시는 탁한 물색과 잔 씨알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경섬 부시리 지깅 낚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미터급 부시리가 수시로 올라와 진한 손맛을 봤다. 통영 홍도 선상낚시에서는 50~90㎝급 농어를 일 인당 5~10마리씩 잡았다. 매물도와 구을비도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30~50㎝급 참돔을 1~5마리씩 잡았다. 죽도와 용초도에서는 40~50㎝급 감성돔이 포인트별로 1~3마리씩 잡혔다. 한산도 내만, 구도 일원에서는 포인트별로 40~45㎝급 감성돔이 한두 마리씩 잡혔다.

전남 여수 금오도, 안도, 연도에서는 2호 목줄도 펑펑 나갈 정도의 대물급 감성돔이 수시로 입질했다. 완도 대모도와 소모도에서는 40㎝급 감성돔 조황이 좋았다. 덕분에 타지역에서 많은 꾼이 몰렸다. 전북 군산 먼바다 침선·어초 낚시는 40~50㎝ 되는 우럭이 잘 잡혔다. 광어도 낱마리씩 올라왔다. 신안권 생활 낚시는 20~38㎝의 봄 도다리를 일 인당 대여섯 마리씩 잡았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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