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퀸’ 태연이 2집 정규앨범 ‘퍼포즈(Purpose)’에 지난해에 발표한 ‘사계’와 3곡의 신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을 15일 발매했다.

	15일 2집 정규 리패키지 앨범 ‘퍼포즈’를 발표한 가수 태연.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10월 발표한 태연의 2집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불티’는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수록곡 전부가 차트 순위권을 휩쓸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는 전 세계 21개 지역 1위로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앨범 사상 최다 1위를 달성했다. 이런 K-팝 팬들의 사랑이 리패키지 앨범을 제작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총 15곡으로 채워진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은 호소력 있는 발라드로 따듯한 위로의 말을 들려주는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플롯의 섬세한 연주가 동화처럼 펼쳐진다.

이외 사랑의 아픈 마음을 월식에 비유한 ‘월식’, ‘너를 그리는 시간’이 리패키지 앨범에 추가됐다. 이중 ‘월식’은 풍금 소리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깊이 있고 울림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눈길을 모았다. 태연은 음악 외적으로도 고혹적이면서도 강렬한 비주얼을 보여 그간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변신을 꾀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