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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사계] 가을 신부에게 어울릴 핑크 ‘작약 부케’…줄기 끝 일자로 잘라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04 18:49:07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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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은 다년생 식물로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 불린다. 신부의 부케 소재로 가장 사랑받는 꽃이다. 예전에는 꽃이 피는 특정 기간에 봤지만 요즘은 수입 시장이 확대돼 1년 내내 볼 수 있다.

작약은 연한 핑크부터 진한 붉은색까지 색이 다양하다. 꽃 모양이 화려해 꽃병에 가볍게 꽂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으면 크기와 모양이 다른 병을 모아 놓고 작약의 높낮이를 달리 해 꽂으면 된다. 꽃이 활짝 피기 1, 2일 전 꽃봉오리가 적당한 것을 산 뒤 불필요한 잎은 제거하고 물에 담가두면 예쁜 꽃을 볼 수 있다.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부의 작약 부케를 셀프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부케에 쓰는 꽃은 티끌 없이 깨끗한 것만 선정해야 한다. 꽃은 줄기를 깔끔하게 다듬자. 부케는 일반 꽃다발과 달리 줄기를 사선이 아닌 일자로 잡아 제작한다.

먼저 폼 플라워인 작약 두 송이를 충분한 높낮이로 배치해 모두 돋보이도록 잡는다. 페니쿰, 브로디에로 길게 포인트를 주며 자연스러움을 연출한다. 여기에 매스 플라워인 튤립을 채우며 밑부분은 측면에서만 보일 수 있도록 안쪽으로 넣어 잡아준다. 핑크 작약은 그룹핑 하지 않고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배치한다.

최종적으로 거울에 비춰가며 모양을 정리한다. 플로랄 테이프로 밴딩해 줄기 길이는 전체 꽃 사이즈의 1~1.5배로 잘라준다. 와이어로 마감 시, 줄기에 상처가 나면 꽃들이 오래가지 않으므로 테이프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신부가 부케를 잡는 부분에 종이 티슈를 감아 쿠션감을 주며 플로랄 테이프로 밴딩 처리한다. 아이보리 컬러의 공단 소재 리본으로 밑부분에서 5㎝가량 줄기가 보이도록 남겨 두고 감아올린 뒤 부케 뒤쪽에 진주핀으로 줄기를 관통시켜 고정한다.

반대쪽인 부케 앞쪽에 진주핀을 일렬로 꽂아 포인트를 준다. 마지막으로 드레스에 흠이 가지 않도록 줄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지 끝부분은 사선이 아닌 일자로 잘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신랑이 가슴에 꽂는 코르사주인 ‘부토니아’는 신랑이 신부에게 청혼하러 갈 때 꽃을 선물하고 신부가 그 꽃에서 한 송이를 골라 프러포즈를 받아주면, 다시 그 꽃을 신랑 가슴에 꽂아 줬던 것에서 유래했다. 부케에 사용했던 꽃으로 부토니아를 제작해 통일감을 주면 좋다.


▶작약 부케 재료 : 작약, 튤립, 샐비어, 페니쿰, 브로디에, 공단 소재 리본, 진주핀, 플로랄 테이프

해운대그랜드호텔 플라워샵 지배인 최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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