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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다음은 엘튼 존…스크린 또 전설을 노래하다

‘로켓맨’ 국내 개봉 맞춰 주연 태런 에저튼 내한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9-06-05 18:43:40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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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스맨’ 시리즈로 한국서 인기
- 당시 엘튼 존과 함께 출연 인연

- “컬러풀한 캐릭터 표현에 최선
- 그가 직접 촬영장 찾아 도움도
- 화려한 의상서 많은 영감 받아
- 스무 곡 넘는 노래 직접 불렀죠”

- 칸서 “위대한 록 판타지” 호평

지난해 전설적인 밴드 퀸과 메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음악을 담아 감동을 선사했던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 3억5000만 장 앨범 판매고를 올린 살아있는 전설 엘튼 존을 다룬 영화 ‘로켓맨’(5일 개봉)이 찾아왔다.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음악과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영화 ‘로켓맨’. 최근 한국을 방문한 태런 애저튼이 엘튼 존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그려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 후, “가슴 뛰게 하는 성공작” “어마어마한 록 판타지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킹스맨’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태런 에저튼(사진)이 엘튼 존을 연기해 “태런 에저튼은 ‘엘튼 존’ 그 자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로켓맨’ 개봉에 맞춰 최근 내한한 태런 에저튼에게 ‘로켓맨’과 엘튼 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벌써 한국은 세 번째 방문이다. 환영한다.

▶굉장히 기쁘다. 한국에서 ‘킹스맨’ 시리즈가 크게 성공하면서 제가 알려질 수 있었다. 다시 한번 한국 팬에게 감사드린다.

-엘튼 존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래서 엘튼 존의 생애를 조명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을 것 같다.

▶‘로켓맨’ 스토리를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엘튼 존은 훌륭한 사람이고, 컬러풀한 캐릭터이면서 다채로운 삶을 영위했던 사람이다. ‘로켓맨’은 뮤지컬 영화라서 그 인물을 한 차원 높여서 하이라이트 위주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 스무 곡이 넘는 엘튼 존의 노래가 영화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인용됐다. 제가 그 노래들을 직접 불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매순간 깨어있는 자세로 삶의 순간순간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를 분석할 때 엘튼 존과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들었다. 엘튼 존의 이야기 중에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가 특별히 부탁한 것이 있었는가.

▶엘튼 존은 영화를 찍는 전반적인 과정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도움을 주기 위해 촬영 현장으로 찾아왔으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답변도 해줬다. 게다가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주었다.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영화를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전에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엘튼 존이 등장해 같이 연기를 하기도 했었다. 그때 첫인상이 어땠는가? ‘로켓맨’에서 그의 삶을 연기하고 나서 엘튼 존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 것이 있는가.

▶‘킹스맨: 골든 서클’을 촬영하면서 엘튼 존을 처음 만났다. 당시 저는 수백만 명의 엘튼 존 팬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긴장했었다. ‘로켓맨’을 찍으면서 그를 연기하고, 엘튼 존을 알아가는 과정은 굉장히 즐거웠다. 친절하고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인데, 제 개인적인 삶에도 관심을 가져줘 기뻤다. 무엇보다 그와 친구가 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뻤다.

-음악만큼 유명하고 화려한 엘튼 존의 다양한 시그니처 패션을 영화 속에서 소화했다. 그 기분이 어땠는가.

▶그의 의상들을 입게 돼 정말 좋았다. 그 의상들은 제 연기의 중요한 도구이자 좋은 영감을 주는 소품이었기 때문에 그 의상들이 없었다면 연기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로켓맨’을 극장에서는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로켓맨’은 굉장히 화려하고 컬러풀하고 기쁨과 밝은 에너지가 들어간 영화다. 또 덱스터 플레처 감독님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이 많이 투영된 영화다. 나중에 돌아보면 굉장히 소중하고 최고의 추억으로 여겨질 영화이기 때문에 꼭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한국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킹스맨’ 시리즈가 한국에서 성공하고 방문할 때마다 환대해주셔서 저에게 한국은 굉장히 의미 있는 곳이다. 다시 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서울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환영해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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