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스맨’ 시리즈로 한국서 인기
- 당시 엘튼 존과 함께 출연 인연
- “컬러풀한 캐릭터 표현에 최선
- 그가 직접 촬영장 찾아 도움도
- 화려한 의상서 많은 영감 받아
- 스무 곡 넘는 노래 직접 불렀죠”
- 칸서 “위대한 록 판타지” 호평
지난해 전설적인 밴드 퀸과 메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음악을 담아 감동을 선사했던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 3억5000만 장 앨범 판매고를 올린 살아있는 전설 엘튼 존을 다룬 영화 ‘로켓맨’(5일 개봉)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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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음악과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영화 ‘로켓맨’. 최근 한국을 방문한 태런 애저튼이 엘튼 존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그려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 후, “가슴 뛰게 하는 성공작” “어마어마한 록 판타지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킹스맨’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태런 에저튼(사진)이 엘튼 존을 연기해 “태런 에저튼은 ‘엘튼 존’ 그 자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로켓맨’ 개봉에 맞춰 최근 내한한 태런 에저튼에게 ‘로켓맨’과 엘튼 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벌써 한국은 세 번째 방문이다. 환영한다.
▶굉장히 기쁘다. 한국에서 ‘킹스맨’ 시리즈가 크게 성공하면서 제가 알려질 수 있었다. 다시 한번 한국 팬에게 감사드린다.
-엘튼 존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래서 엘튼 존의 생애를 조명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을 것 같다.
▶‘로켓맨’ 스토리를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엘튼 존은 훌륭한 사람이고, 컬러풀한 캐릭터이면서 다채로운 삶을 영위했던 사람이다. ‘로켓맨’은 뮤지컬 영화라서 그 인물을 한 차원 높여서 하이라이트 위주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 스무 곡이 넘는 엘튼 존의 노래가 영화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인용됐다. 제가 그 노래들을 직접 불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매순간 깨어있는 자세로 삶의 순간순간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를 분석할 때 엘튼 존과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들었다. 엘튼 존의 이야기 중에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가 특별히 부탁한 것이 있었는가.
▶엘튼 존은 영화를 찍는 전반적인 과정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도움을 주기 위해 촬영 현장으로 찾아왔으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답변도 해줬다. 게다가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주었다.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영화를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전에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엘튼 존이 등장해 같이 연기를 하기도 했었다. 그때 첫인상이 어땠는가? ‘로켓맨’에서 그의 삶을 연기하고 나서 엘튼 존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 것이 있는가.
▶‘킹스맨: 골든 서클’을 촬영하면서 엘튼 존을 처음 만났다. 당시 저는 수백만 명의 엘튼 존 팬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긴장했었다. ‘로켓맨’을 찍으면서 그를 연기하고, 엘튼 존을 알아가는 과정은 굉장히 즐거웠다. 친절하고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인데, 제 개인적인 삶에도 관심을 가져줘 기뻤다. 무엇보다 그와 친구가 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뻤다.
-음악만큼 유명하고 화려한 엘튼 존의 다양한 시그니처 패션을 영화 속에서 소화했다. 그 기분이 어땠는가.
▶그의 의상들을 입게 돼 정말 좋았다. 그 의상들은 제 연기의 중요한 도구이자 좋은 영감을 주는 소품이었기 때문에 그 의상들이 없었다면 연기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로켓맨’을 극장에서는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로켓맨’은 굉장히 화려하고 컬러풀하고 기쁨과 밝은 에너지가 들어간 영화다. 또 덱스터 플레처 감독님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이 많이 투영된 영화다. 나중에 돌아보면 굉장히 소중하고 최고의 추억으로 여겨질 영화이기 때문에 꼭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한국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킹스맨’ 시리즈가 한국에서 성공하고 방문할 때마다 환대해주셔서 저에게 한국은 굉장히 의미 있는 곳이다. 다시 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서울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환영해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