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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은의 패션 로그인] 꽃중년 ‘감성템’ 트렌치코트, 일교차 큰 요즘에 딱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08 19:03:31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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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 휘날리며 선글라스에 담배를 문 영화 속 주인공처럼 꽃중년 남자라면 누구나 트렌치코트 깃 한 번쯤은 세워 보았지 싶다. 아직 일교차가 큰 요즘, 가벼운 봄의 기운을 패션으로 표현하기 좋은 ‘잇 아이템(it item)’, 트렌치코트와 그 코디네이션 기법에 대해 알아보자.
   
세정 트레몰로 제공
트렌치코트(trench coat)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 장교가 참호(trench) 안에서 입었던 군용 레인코트에서 유래되었다. 트렌치코트는 원래 남자들이 주로 입고 다니는 기성복으로 정착했으나 2차 대전 이후에는 남녀 구분 없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차 대전 기간 중 영국 명품 브랜드 설립자 토머스 버버리가 군용 레인코트를 개발하면서 버버리(Burberry)가 트렌치코트의 대명사가 되었다. 처음엔 무기 장착과 실용성을 위해 어깨 견장, 손목 스트랩, 가슴 플랩(덮개), 넓은 칼라, 더블 버튼 등이 기본 디자인이었지만 지금은 정통적인 스타일 외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대중화됐다.

현재 유행하는 트렌치코트 스타일은 맥(mac)코트라 불리는 기본 평에리 코트와 세워서 입는 스탠드(stand)에리 코트가 있다. 가을보다 추운 봄에 보온성을 위해서 솜을 누빈 라이너가 착탈 가능한 스타일과 경량 패딩 베스트가 내장돼 코트와 베스트를 함께 착장하거나 코트나 베스트만 각각 단독으로 착용할 수 있는 3-WAY 코트도 있다.
 
간절기 아이템으로 앞이 트인 스웨터, 카디건 또한 크림전쟁 때 영국의 카디건 백작이 고안한 실용적인 방한 군용복에서 유래됐다. 니트소재로 보온성이 우수하고 앞트임이 있어 부상 입은 병사들 치료 시 입고 벗기기 쉬웠던 카디건은 전쟁 후에도 일상생활에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단추 여밈에서 지퍼 여밈으로 집업(zip-up) 카디건까지 확장됐고, 무지에서 패션성을 가미한 패턴까지 다양하다.

세련된 봄 코디네이션으로 트렌치코트 안에 셔츠와 카디건, 혹은 스웨터나 티셔츠를 활용해보자. 잔잔한 문양의 패턴이나 줄무늬 패턴 셔츠에 심플한 패턴의 카디건이나 스웨터를 착장하면 격식을 갖춘 세미 비즈니스룩이 완성된다. 체크 패턴의 셔츠에 포인트를 주고 무지의 카디건을 착장하면 좀 더 활동적인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이렇게 간절기에 이너웨어를 겹쳐 입는 레이어드 착장이 활성화되면서 셔츠와 라운드 스웨터가 함께 봉제돼 한 번에 착장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인기다. 두 벌을 갖춰 입은 듯한 착장을 한 번에 입을 수 있어 코디네이션 고민을 덜어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레이어드 니트는 ‘셔츠+스웨터’에서 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셔츠+티셔츠’까지 확장됐다. 레이어드 된 셔츠 칼라도 기본 Y형 외에 트렌디한 밴드 깃을 적용해 젊은 감성을 강조한다.

세정 트레몰로 디자이너 실장(http://www.tremol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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