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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밖으로 나온 ‘사극’…동학농민혁명 민초 그 뜨거운 삶 그리다

SBS ‘녹두꽃’ 내일 첫 방송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19-04-24 18:46:03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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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의 서막이 안방극장에 오른다.
   
‘녹두꽃’포스터. SBS 제공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보여준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 역사극으로, 드라마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선 굵은 연출을 보여준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가 주연을 맡아 민초들의 열망과 ‘녹두꽃’의 메시지를 전한다. 먼저 조정석은 이복형제 중 형 백이강 역을 맡았다. 얼자로 태어나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렸던 백이강은 자신의 과거를 향해 봉기한 별동대장이다. 이복형제 중 동생 백이현 역을 맡은 윤시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파란만장한 운명에 휩싸여 극적 변화를 겪는 인물을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이복형제와 함께 ‘녹두꽃’을 이끌어갈 또 다른 주인공 한예리는 구한말 진취적이고 시대를 꿰뚫는 ‘철의 여인’ 송자인 역을 맡아 사극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녹두꽃’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사극답게 이야기를 주도하는 계층과 관점이 이전의 사극과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사극들은 궁궐을 주 무대로 권력다툼을 주로 다뤘다. 하지만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과 그 시대를 민중의 입장에서 그린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초들의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가 아닌 민초들의 입장에서 그려 더 처절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더욱 큰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녹두꽃’은 26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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