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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사계] 미니정원 만들 땐 습성 비슷한 식물끼리 나눠 심으세요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17 18:55:5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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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인테리어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홈 미니 가드닝(Home Mini-Gardening)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단순히 화분 몇 개로 집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이고 생기 있는 실내 공간을 꾸미고, 하루하루 크는 식물을 바라보며 정서적 안정감을 누리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싱그러운 봄, 나만의 녹색 정원을 만들어 집안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큰 화분에 심기 10분 전, 미니 포트 식물에 물을 듬뿍 줘 흙을 촉촉하게 적신다. 화분 물구멍을 막는 거름망은 움직이는 것을 생각해 여유 있게 잘라 구멍을 막는다. 거름망 위로 마사를 부어 배수층을 2, 3㎝ 만들어준다. 바크나 마사를 넣으면 배수가 좋아지고 흙이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식물 포트의 높이를 고려해 마사 위에 흙을 채운다. 포트를 빼지 않은 채 각자 취향대로 흙 위에 식물을 올려 디자인해본다. 이리저리 돌려가며 식물의 가장 예쁜 쪽이 앞쪽으로 오게끔 자리를 잡는다. 미니 정원을 만들 때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 등으로 나누어 습성이 비슷한 식물끼리 배치해 심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파라거스, 아디안툼, 후마타, 프테리스는 고사릿과로 실내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효자 식물이다. 물을 좋아해 습도 조절 역할도 해준다. 고사릿과 식물은 같은 그룹으로 식재하며 흙 위에는 이끼를 두고 항상 촉촉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로즈메리, 이베리스, 미니 아비스도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고사릿과 식물 주위로 심는다. 히아신스, 크로커스는 구근(알뿌리) 식물로 함께 식재해서 물주기를 맞추어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한다. 구근 식물은 꽃이 지고 나면 6월쯤 구근만 캐내어 잘 건조한 뒤 같은 해 10월에 다시 식재하면 다음 해 봄에 또 꽃을 볼 수 있다.

식물 그룹별 배치 구상이 끝나면 식물 포트를 제거한 뒤 계획한 자리에 심고 화분의 빈 곳에 흙을 꼼꼼히 채운다. 흙을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말고 손으로 살짝 다독거리듯 채워준다.

식재가 끝난 뒤 준비한 자갈과 마사 및 이끼로 장식하면 미관상 재미를 주고, 또한 물을 줄 때 흙이 넘쳐 흐르는 것을 막아준다.

마지막으로 식물에 종이컵 반 컵씩 물을 부어준다. 물주기는 각각 식물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손가락 한두 마디 깊이로 흙 속을 만져보고 말랐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재료 : 미니 아비스, 로즈메리, 이베리스, 아디안툼, 아스파라거스, 프테리스, 후마타, 크로커스, 히아신스, 스칸디아모스, 자갈, 마사, 배양토, 모종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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