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오는 13일까지 개관 3주년 기획전을 열고 미개봉 부산영화를 포함해 지난해 화제가 된 독립영화 12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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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로컬시네마 신작전’ 상영작인 박배일 감독의 ‘라스트씬’ 스틸. |
2016년 3월 영화의전당 안에 개관한 인디플러스는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영화인에게 소중한 곳이다. ‘인디스데이’ ‘까봐야 안다, 오렌지 필름’ 같은 한국 독립·단편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회’ ‘노동 다큐 삶과 일터의 기록’ ‘대구 단편 로컬 시네마’ 등 여러 기획전으로 다양성 영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국도예술관 폐관 후 부산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지역에서 독립영화가 끊기지 않고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상영 편수는 282편으로 개관 첫해(193편)와 비교하면 많이 증가했다.
인디플러스가 로컬 영화에 주목해왔던 만큼 개관 3주년 기획전에서도 부산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의 영화가 상영된다. 우선 ‘부산 로컬시네마 신작전’에서는 제20회 부산독립영화제 대상작 ‘기프실’, 원전 사고로 폐허가 된 마을에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낯선 자들의 땅’, 국도예술관의 마지막을 담은 ‘라스트씬’, 원폭 2세 김형률 선생을 추억하는 ‘리틀보이 12725’,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하의 바람’, ‘파란입이 달린 얼굴’로 유명한 김수정 감독의 신작 ‘해변의 캐리어’까지 총 6편의 미개봉 신작 부산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낯선 시간, 일상의 풍경’ 섹션에서는 전북,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포함해 지난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6편이 관객과 만난다. 상영작은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다부진상 수상작 ‘가끔 구름’, 제40회 낭뜨 3대륙 영화제 청소년 심사위원상의 ‘겨울밤에’,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열혈스태프상과 독불장군상을 받은 ‘밤빛’과 ‘작은 빛’,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초행’,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대상작 ‘한강에게’ 등이다.
감독과 평론가들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으며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5000원. (051)780-6080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