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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딸기로 만든 초콜릿·마들렌·와플·피자…30종이 넘는 새콤달콤 핑크빛 만찬, ‘딸기천국’ 열렸다

호텔에서 즐기는 딸기 뷔페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9-01-30 19:03:42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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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튼부산, 핑크빗 꽃과 장식
- 디저트 36종 동화 속 온듯

- 부산롯데호텔, 디저트 30종
- 식사 사이드 디시 10종 제공

- 그랜드호텔은 카나페·파이 등
- 딸기정원 콘셉트로 30여 종

- 가격은 성인 4만~5만 원대
- 어린이는 2만~3만 원 대

딸기 뷔페는 딸기를 활용한 수십 가지의 디저트를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뷔페다. 2007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처음 시작했다. 지금은 웬만한 서울지역 호텔이 겨울 끝, 봄 시작 시즌에 여는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에서 유행하는 ‘딸기 뷔페’가 올해 부산에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힐튼부산이 시작한 딸기 뷔페 ‘크레이지 인 핑크’에 나온 갖가지 딸기 디저트들. 힐튼부산 제공
딸기가 1~5월 한정된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인데다 딸기 디저트의 화려한 외형이 입보다 눈을 먼저 유혹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선명한 붉은색과 사랑스러운 분홍색을 띠는 딸기 디저트는 SNS에 올릴 ‘인증샷’용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동안 잠잠했던 부산에도 ‘딸기 뷔페’ 바람이 분다. 힐튼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딸기 뷔페’를 열었고, 부산롯데호텔과 해운대그랜드호텔도 곧 이어 딸기 뷔페를 시작한다. 부산지역 다른 호텔들도 뷔페라고 이름 붙일 만큼 다양한 메뉴를 갖추진 않더라도 ‘애프터눈 티 세트’나 베이커리 코너에서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힐튼부산, 디저트에 집중

   
딸기 타르트
지난 26일 낮 12시 부산 기장군 힐튼부산 10층 맥퀸즈 라운지. 정오가 되기를 기다리며 라운지 앞에 줄을 섰던 손님들이 들뜬 얼굴로 입장해 자리를 잡았다. 이내 라운지가 북적북적했다. 이날은 힐튼부산의 딸기 뷔페인 ‘크레이지 인 핑크(Crazy in Pink)’가 첫선을 보인 날.

기장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큰 창 앞에 딸기 디저트가 차려져 있었다. 딸기 초콜릿 분수, 생딸기 피라미드, 딸기 마카롱, 딸기 슈, 딸기 마들렌, 딸기 티라미슈, 딸기 와플, 딸기 피자와 샐러드, 딸기 샌드위치, 딸기 아이스크림 등 36종류의 딸기 디저트가 눈을 사로잡았다. 인테리어도 온통 ‘핑크’로 꾸며졌다. 핑크색 꽃과 핑크색 장식대가 마치 동화 속 세상을 옮겨 놓은 듯했다.

힐튼부산은 지난해 딸기 뷔페가 큰 호응을 얻자 올해도 1월 26일부터 4월 28일까지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토·일요일에 1부(낮 12시~오후 2시), 2부(오후 2시30분~4시30분)로 나눠 운영한다.

   
딸기 롤리팝
힐튼부산은 딸기 뷔페 기간 하루에 100㎏의 딸기를 재료로 사용한다. 딸기는 경남 밀양에서 공급받는다. 경남은 우리나라 수출 딸기의 90% 생산하는 대표적인 딸기 산지다.

힐튼부산 강재현 총주방장은 딸기 비닐하우스 내부에 수정용 벌통을 두는 인공수정이 아닌, 꿀벌로 자연수정하는 농장을 찾아 직거래를 텄다. 강 총주방장은 “딸기 뷔페의 디저트는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긴 하나,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이끌어 신선한 딸기 맛 자체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맛을 진하게 내기 위해 인공적인 향을 첨가하기보다 재료 자체를 살린 조리법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가 한국인이 선호하는 디저트 메뉴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를 꾀했다.

1인 4만8000원(커피 또는 차 포함), 스페셜 딸기 음료 1잔이 포함된 가격은 5만8000원이다. (051)509-1111

■롯데·그랜드, 식사도 함께

   
딸기 테린
부산진구 부산롯데호텔도 올해 처음으로 딸기 뷔페를 연다. ‘2019 더 라운지 스트로베리 피크닉’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3월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한다. 장소는 호텔 1층 ‘더 라운지’다.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30종류와 훈제연어·게살·훈제치킨무스 샌드위치, 샐러드 등 사이드 디시 10종류가 제공된다.

입장객은 먼저 딸기 모히또나 로제 스파클링 중 하나를 웰컴 드링크로 선택한 뒤 생크림 딸기 케이크, 딸기 슈, 딸기 티라미수, 딸기 푸딩, 딸기 에그타르트, 딸기 콘 등 디저트를 마음껏 즐기고, 샌드위치와 찹스테이크, 볶음밥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딸기 쉬폰 케이크
힐튼부산이 디저트에 집중해 딸기 뷔페의 특성을 공고히 한다면, 부산롯데호텔은 디저트와 식사류를 함께 제공해 가성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정기성 부산롯데호텔 판촉팀 헤드매니저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딸기 뷔페는 다양한 식사 메뉴를 포함해 세미 뷔페로 진행한다”며 “피크닉을 테마로 봄 인테리어를 곁들여 봄의 향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인 5만 원, 소인(49개월~만 12세) 3만 원. (051)810-5301~2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도 오는 2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로비 라운지에서 ‘2019 블루밍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1부 (오후 1시~2시40분)와 2부(오후 3~5시)로 나눠 운영한다. 유진하 해운대그랜드호텔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딸기 디저트 뷔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올해는 더욱 다양하게 업그레이드 한 딸기 뷔페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그랜드호텔 딸기 뷔페 콘셉트는 ‘블루밍 딸기 정원’이다. 제철을 맞은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를 듬뿍 넣은 딸기 몽블랑, 부드러운 딸기 티라미수, 판나코타, 딸기 초콜릿 타르트, 딸기 파이, 딸기 스노볼 등 지난해에 없던 신메뉴를 마련했다. 더불어 딸기 카나페, 딸기 초밥, 딸기 루꼴라 피자, 딸기 샌드위치, 딸기 냉파스타 등 식사대용 메뉴도 함께 준비했다. 딸기 디저트는 모두 30여 종류다. 성인 4만5000원(커피 또는 차 포함), 만 4~12세 어린이 2만 원(생딸기 셰이크 포함). 모든 딸기 뷔페 고객에게 딸기 맛 탄산수를 제공한다. (051)740-0615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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