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띳사 왕의 지혜가 궁금했던 마힌다 왕자

불교 수용 의지 에둘러 물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09 18:40:48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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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지혜 퀴즈로 기록

마힌다 왕자와 띳사 왕은 처음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왕자와 왕 사이의 대화는 6세기 무렵 승려 마하나마(Mahanama)가 팔리어(중세 인도아리아어)로 쓴 서사시 마하왕사(Mahavamsa)에 기록되어 있다. 마하왕사는 BC 6세기에서 AD 6세기까지 스리랑카의 전설과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서사시를 독일 동양학자 W.가이거(1856~1943)가 1912년 ‘마하왕사(Mahavamsa) 혹은 스리랑카의 위대한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영역하여 책으로 펴낸다. 영어 번역본은 인터넷 사이트 ‘마하왕사 - 스리랑카의 위대한 연대기’에 그대로 탑재되어 있다.
   
마힌다 왕자와 띳사 왕이 불교 전래와 수용에 관해 공식 회의를 열고 여든 살에 열반에 든 왕자의 시신을 거둔 기념탑 암바스타라 다가바.
대화는 왕자가 사냥을 하고 갓 돌아온 왕이 살생을 죄악으로 여기는 불교를 받아들일 지혜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 나눈 문답이다. 그 결과 스리랑카는 대중부 불교(대승불교)와 함께 인도 불교의 2대 부문의 하나인 상좌부 불교(혹은 테라바다 불교, 소승 불교)의 종주국이 된다.

그 문답은 가볍게 시작된다. 왕자가 나무의 이름을 묻자 왕은 망고 나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왕자와 왕의 대화는 이어진다. “이것 외에 또 다른 망고 나무가 있습니까? 망고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이 망고 나무와 다른 망고 나무 이외에 나무가 있습니까?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망고 나무가 아닙니다./망고 나무와 망고가 아닌 다른 나무들도 있습니까? 이 망고 나무가 있습니다./왕이시여, 당신은 친척이 있습니까?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왕이시여, 당신의 친척이 아닌 사람들이 있습니까? 내 친족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친척과 다른 이들 외에 누가 있습니까? 나 자신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지혜 퀴즈’(캐나다 불교학 저널·2009년 5월)라고도 하는 문답의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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