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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상상력 키워줄 ‘순수예술 축제’ 가볼까

‘아시테지 in 부산-아동예술제’, 부산시민회관서 24~29일 개최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8-07-11 18:50:57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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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등 세계 아동극 3편 공연
- “살아있는 예술 좋은 자극 줄 것”

외국의 우수한 어린이·청소년 연극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시테지’ 축제가 부산시민회관에서 해마다 열린다. 부산시민회관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동구 범일동)에서 ‘아시테지 in 부산-제1회 해외아동청소년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제1회 아시테지 in 부산’에서 선보이는 스페인 라룸베 무용단 ‘진짜, 고래’의 한 장면. 부산시민회관 제공
아시테지(ASSITEJ)는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다. 세계 83여 개 회원국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3000명 넘는 세계 아동청소년 공연 단체와 예술인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국경을 초월해 정보 교환과 공연 교류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1982년 ‘아시테지 한국본부’를 설립해 1992년부터 서울에서 관련 행사를 열어왔고, 경기도 안산, 하남 등 지역 공연장에서 한국본부와 연계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부산시민회관은 올해를 시작으로 ‘아시테지 in 부산’을 키울 계획이다. 문화사업팀 안주은 차장은 “부산에서 어린이를 위한 작품은 캐릭터 공연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그 또한 중요하지만, 순수예술을 통해 상상력을 키워줄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자 아시테지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세 편 상연된다. 스페인 라룸베 무용단의 ‘진짜, 고래’는 개막작으로 24, 25 일 이틀간 세 차례 공연된다. 멕시코와 칠레의 전설과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영화 보듯 3D 안경을 끼고 공연을 보는 것이 독특하다.

캐나다 다이나모 씨어터의 아크로바틱 춤극 ‘걸어서 하늘까지’는 28, 29일 3회 공연된다. 춤과 서커스, 스크린을 활용해 하늘이 주는 사랑과 위로를 전한다. 매 공연이 끝나면 한국 극단 ‘이상한 짓 프로젝트’의 ‘빨간입술 선생님의 소리로 보는 동화’가 이어진다. 무성영화시대 해설자를 뜻하는 ‘변사’와 같은 보이스 아티스트가 동화를 읽어준다.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숙희 아시테지 한국본부장은 “연극은 살아있는 예술 장르로 아이들에게 크고 좋은 자극을 준다. 어린 시절 좋은 작품을 접한 아이들은 꾸준히 예술에 관심을 가지며 성장한다”고 했다. 부산시민회관 측은 “지난해 기장과 밀양에서 열린 아시테지 관련 축제가 있었지만 중단됐다. 올해 부산시민회관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축제를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각 공연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2개 예매시 40% 할인. (051)630-5200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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