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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세계 속 한국문학, 한국 속 세계문학

부산국제문학제 20~22일…올해 남미 문학·시조 등 무게

  •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  |   입력 : 2018-06-13 22:22:47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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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학자·문학인 발표·토론

- 20일 호메르스 호텔서 리셉션
- 본행사 부산예술회관서 열려

부산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부산국제문학제가 오는 20~22일 열린다. 올해 주제는 ‘세계 속의 한국문학, 한국 속의 세계문학’이다. 특히 남미 문학을 깊이 들여다보고, 우리 시와 시조에도 중점을 두었다.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의 학자와 문학가가 주제 강연과 토론에 참석해 자국 문학을 말한다.
   
20일 리셉션은 오후 5시부터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다. 이때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조선의궤 속의 한국 문화와 문학’을 강연한다. 이 교수는 의궤의 미술사적·고고사적 가치에서 나아가 기록문화·문학의 의미를 파헤친다.

21일 이후 본행사는 모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1일 오전 10시 시인이자 학자인 우지고 쓰요시 일본 도시샤대 교수가 ‘윤동주의 시와 삶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주제로 리훙저 중국 시인과 최영철 신진 시인, 서관호 시조시인이 토론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국제문학제의 고유 행사인 다문화가족 시낭송대회가 열리고, 오후 3시30분부터 울산대 교수인 구광렬 시인 초청강연이 있다. 구 시인은 젊은 날 홀연 멕시코 인디오 마을로 가서 소 치고 시 쓰며 13년간 산 경험이 있다. 귀국한 뒤에도 중남미를 오가며 그곳 문단과 교류했고, 다수의 스페인어 시집도 낸 그가 남미문학을 말한다. 멕시코 시인 사울 아바르고옌이 그를 인터뷰한 내용도 강연에서 들을 수 있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소연’이 열린다.

주제강연 ‘세계 속의 한국문학 한국 속의 세계문학’은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오래 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특히 우리 시와 시조에 매력을 느끼고 미국에 시조협회를 만든 인물이어서 국내 문학계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송강 정철이나 황진이의 시조를 번역하고, 그 작품이 탄생한 역사적, 공간적 배경도 영어로 설명한다. 한국어로 쓴 자작시조도 강연에서 소개한다. 그가 처음 지었다는 한국어 시조 ‘하룻밤 안동 시내’(One night in Andong)도 그중 한 편이다. “하룻밤 안동 시내/골목술집 구경하고/머리가 삥삥 돌아 밭둑 길을 거닐 적에/도야지 꿀꿀 노래 “너 인제 왔나” 하더라” (One night in Andong/after a tour of back-alley wine shop/head spinning, I staggered down/the narrow, paddy-field path/when the two pigs grunted grunted/their song, So, you! Home at last?)

오후 2시부터는 국내외 문학인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송상기 고려대 교수(예일대 문학박사)가 좌장으로 나서고, 카를로스 고리또 주한 브라질대사관 교육관, 멕시코인인 끌라우디아 마시아스 서울대 교수,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콜롬비아 작가, 변종환 최원철 시인, 송명희 문학평론가가 토론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다. (051)645-5882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제7회 부산국제문학제 주요 일정

날짜

시간

내용

비고

 6/20(수)
상견례

17:00~ 20:30

이성미 교수 초청강연(한국학 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조선의궤 속의 한국 문화와 문학’
부산국제문학제 환영 리셉션(공연, 만찬)

호메르스 호텔
 연회장

6/21
(목)

10:10~ 11:00

우지고 쓰요시(일본 도시샤대 교수, 시인)‘윤동주의 시와 삶으로의 여행’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

11:00~ 12:00

작가 토론회
중국 - 리홍저 시인,  한국 - 신진 최영철 시인,  서관호 시조시인

13:30~ 15:30

다문화가족 시낭송대회 및 시상식

〃

15:30~ 17:30

초청강연 ‘남미문학’
구광렬(울산대 교수, 시인)

17:30~ 19:00

개막식 및 축하공연

6/22
(금)

10:00~ 11:30 

주제강연 
‘세계속의 한국문학 한국속의 세계문학’
데이비드 매캔(하버드대 명예교수)

〃

14:00~16:00

문학토론(남미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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