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라 NRG 지누션 코요태 홍경민 등

1990년대 전국을 강타했던 추억 속 인기 가요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슈토즐’에 출연하는 그룹 룰라.

‘역주행 콘서트’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았던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가 2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오는 12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8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이하 슈토즐)’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5년 김건모, DJ DOC, SES, 김현정 등이 출연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이듬해까지 7개 도시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지 2년 만이다.

라인업이 한층 풍성해졌다. ‘궁상민’으로 예능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는 이상민이 이끄는 룰라를 비롯해 1세대 꽃미남 아이돌 NRG, 국내 힙합 신드롬을 일으킨 지누션, 히트곡 메들리를 탄생시킨 코요태, 1990년대 여름을 책임졌던 클론, 한국의 리키 마틴 홍경민이 출연하며 ‘철이와 미애’의 신철이 DJ 처리로 무대를 꾸민다.

이상민, 김종민 등 가수에서 방송인으로 거듭났거나, 개인 활동으로 팬을 만나온 스타들을 90년대 전성기 당시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들의 노래와 춤에 환호했던 세대에게는 재미와 추억이 공존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억 속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겠다’는 슈토즐은 ‘일상’과 ‘일탈’이란 콘셉트로 발라드와 댄스 등 당시 가요계를 점령했던 히트곡 메들리로 150분 동안 진행된다. 출연 가수들의 히트곡인 ‘날개 잃은 천사’ ‘말해줘’ ‘순정’ ‘쿵따리 샤바라’ 등이 다시 한번 무대에서 원곡을 불렀던 가수들에 의해 재현될 예정이다. 199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무대에 감각적이고 화려한 연출이 콘서트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다.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VIP석 13만2000원, R석 12만1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 1566-5490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