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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완충녹지로 탄생, 에코가든 조성작업 한창…신호공원까지 걸어도 쾌적

방재림 조성 역사·신호동 숲길은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8-04-18 18:43:27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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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01년 12월 16만5578㎡ 규모의 완충녹지를 명지오션시티 앞에 조성했다. 그 이후 부산시는 2006년 완충녹지 보완공사를 벌여 왕벚나무 등 6종의 수목 7만여 그루를 심었다. 이때 심은 개나리와 왕벚나무는 명지오션시티 해안 숲길을 대표하는 수목이 됐다.

2010년 강서구는 해안 제방을 따라 서부산권 최고의 조깅 코스를 조성했다. 이어 부산시는 2012년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해안형 휴양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이 일대에 대규모 해안 방재림 조성사업을 벌였다. 해송과 이팝나무 2만1800여 그루를 심었다. 이듬해에도 약 2만 그루를 추가로 심어 인공림의 틀을 갖췄다.

숲길의 동쪽 초입부에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를 알리는 커다란 입간판과 함께 ‘명지 철새 탐조대’가 있다. 2층 높이의 철새 탐조대에 오르면 순서대로 오솔길과 숲, 해안 산책로, 바다(갯벌), 바다 건너 아미산과 다대포 주거단지가 잇달아 보인다.

강서구는 지난해부터 부산꼬리풀 등 계절별 꽃 감상을 위해 화초류를 대거 심었다. 강서구는 또 다음 달부터는 메타세쿼이아 등 새로운 종류의 수목 2700여 그루를 심어 에코가든을 이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명지오션시티 해안 숲길이 다소 짧게 느껴진다면 신호대교를 건너 신호주거단지 앞 해안 숲길을 찾으면 된다. 부산의 가장 남서쪽에 있는 주거단지인 신호부영아파트 앞에서 의창수협까지 이어진 이 숲길 중간에는 이 일대에서 이름난 신호공원도 있다. 명지오션시티 해안 숲길과는 달리 정제된 오솔길은 없지만 해송 사이를 지나 걷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신호대교를 건너 신호주거단지 해안 숲길까지 연결돼 있지는 않아 명지오션시티부터 이어 걸을 수는 없다. 이곳은 바다를 정면으로 봤을 때 ‘ㄱ자’ 형태로, 명지오션시티 쪽 해안은 산책로가 없다. 이곳에서는 거가대교와 부산신항이 명지오션시티 해안 숲길보다는 한층 더 가까이 조망된다. 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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