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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크리미널 스쿼드' 범죄수사대vs은행털이범…짜릿한 추격전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18-04-18 18:50:31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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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아날로그 감성의 액션 영화가 그리워지기도 하는데, ‘크리미널 스쿼드’는 오랜만에 아날로그 총격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범죄 영화다.
‘크리미널 스쿼드’ 스틸. 누리픽쳐스 제공
LA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최강 은행강도 조직은 연방은행을 털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들을 주시하던 강력한 범죄수사대는 이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치밀한 은행강도 계획에 속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도망가던 조직원 중 한 명을 잡은 범죄수사대는 은행강도 조직을 잡기 위해 도로에서 화끈한 총격전을 펼친다.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의 각본을 맡아 이미 재능을 인정받은 크리스찬 거드게스트가 감독은 ‘크리미널 스쿼드’를 연출하면서 아마 도심 총격전과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의 연기대결로 범죄 액션 영화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히트’(1995)를 떠올렸던 것 같다. 무자비한 범죄수사대와 대범한 은행강도 조직의 대결과 두 조직의 보스가 라이벌처럼 그려진다는 점, 차량을 두고 총격전을 벌이는 하이라이트 장면이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히트’에 비해 캐릭터 묘사의 치밀함이 떨어지고, 갈등 구조가 단순하며, 총격전도 전술적인 면이 드러나지 않는 아쉬움은 있지만 최근 범죄 액션 영화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짜임새를 보여준다. 초반과 후반에 등장하는 총격 액션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연방은행을 터는 장면은 케이퍼 무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유주얼 서스펙트’를 떠올리게 하는 후반부 반전은 ‘히트’에서 볼 수 없었던 영리한 선택이다.

‘300’, ‘모범시민’, ‘런던 해즈 폴른’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준 제라드 버틀러는 ‘나쁜 놈 잡는 미친 놈’이라 불리는 경찰 빅 닉 역을,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파블로 쉬레이버가 그에 맞서는 메리멘 역을 맡아 영화에 무게감을 준다. 배우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래퍼 50센트의 모습도 반갑다. 개봉 19일.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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