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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패총·노포동 고분군 등 가야사 복원 사업 본격 시동

부산시, 총 17개 사업 추진계획…올해 13억 들여 7개 사업 시작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8-02-07 18:59:52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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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까지 기본계획 용역 실시

부산시와 구·군이 올해 13억 원을 투입해 부산 지역 가야문화 연구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고분군 모습. 올해 부산지역 가야문화 연구복원사업의 하나로 ‘연산동 고분군 및 배산성지 관광벨트 정비’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국·시·구·군 예산 12억9300만 원으로 부산지역 가야문화 연구복원사업 7건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가야문화 연구복원에 장기적으로 2600여억 원을 들여 1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국제신문 지난해 8월 10일 자 21면 보도)이지만, 이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에 따른 국비를 확보해야 가능하다. 관련 국비는 올해 신청을 받아 내년부터 각 지자체로 배정되기 때문에 올해는 기존에 책정된 국비와 시비로 우선 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 관련 국비를 확보하면 더 많은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비 2억 원으로 ‘가야문화 연구복원사업 기본계획 학술용역’을 실시한다. 시의 가야문화 연구복원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학술용역이다. 가야 관련 문화재 기초현황 조사, 연구과제 및 대중화 방안 발굴, 문화재 조사·정비·활용 계획 수립, 관광자원화 계획 수립 등이 용역 과제로 제시될 예정이다. 이달 안에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수행한 뒤 10월 최종보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가야사의 완전한 복원과 부산 고도심 관광활성화, 국비 확보를 통한 부산다운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기대한다.

‘부산 동래패총 종합 정비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에도 국·시비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동래패총은 동래구 낙민동에 위치한 1365㎡ 규모 유적지로 사적 제192호다. 3~4세기에 형성돼 부산 지역 금관가야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철 생산시설, 저장시설, 패총 등이 묻혀있는 대규모 유적이지만 일부만 문화재로 지정됐고 관리 상태도 나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호구역 확대와 추가 발굴조사를 시행할 수 있다.

연제구 연산동 고분군(사적 제539호)과 배산성지(시 지정문화재 제4호)를 잇는 관광벨트 사업계획 수립 용역과 정비공사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해 2월부터 7월까지 시행된다. 배산성지 2차 정밀 발굴조사에는 시·구비 1억9800만 원을 투입한다. 성벽 주변을 정밀발굴조사하고 집수지 내 호안석축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구비 5500만 원을 투입해 금정구 ‘노포동 고분군 보존 및 활용정비 용역’도 실시한다. 노포동 고분군은 삼한시대에서 초기 금관가야로 가는 역사적 변천 과정과 진한·변한 간의 관계를 규명해줄 무덤 유적이지만, 그동안 발굴과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시·구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발굴 당시 제외된 구릉 지대 위주로 정밀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 가야문화재 중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동래구 복천동 고분군의 경관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야외초소 철거 및 이전 설치에 5000만 원이 배정됐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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