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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활성화한다

부산문화재단 통합운영 계기 11~14일 정오에 마련하는 ‘시민뜨락축제’ 시작으로 공연·전시 등 늘려가기로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7-09-27 19:47:53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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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참여 문화행사도 계획

부산시민회관이 야외광장을 활성화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산시민회관이 10월 1일부터 (재)부산문화회관에 통합 운영된다. 사진은 부산시민회관(동구 범일동) 건물 전경. 국제신문DB
(재)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이하 시민회관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시민회관(동구 범일동)을 통합 운영함에 따라 통합 기념 공연을 비롯한 향후 계획을 27일 밝혔다.

부산시민회관은 1973년 전국 최초 공공 문예회관으로 문을 열었고, 시가 직접 운영하다 2004년부터 부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했다. 시는 (재)부산문화회관 출범과 함께 공공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 등을 고려해 시민회관 운영권을 문화회관으로 넘겼고, 문화회관은 시민회관본부 인력 24명을 신규 채용하고 10월부터 통합 운영한다(본지 지난 5월 22일 자 2면 등 보도).

   
부산시민회관 통합 기념 공연에 출연하는 김옥련 발레단. 부산시민회관본부 제공
시민회관본부는 시민회관이 사실상 새롭게 문을 여는 만큼 새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시민회관 야외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시민회관본부 첫 기획 공연이자 문화회관 통합 기념 공연 ‘시민뜨락축제-나흘간의 가을 로망스’를 다음 달 11~14일 낮 12시 야외광장에서 연다.

‘시민뜨락축제’는 시민회관 주변에 일터나 삶터를 둔 직장인과 시민, 상인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1일 무지카비바와 후브라스콰이어의 음악 공연으로 시작해 김옥련 발레단과 부산나눔플루트소사이어티(12일), 강혜성 트리오와 버닝소다(13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문센트(14일)가 공연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에는 프리 마켓과 매직 퍼포먼스도 함께 열린다.

또 야외광장 활성화를 위해 분수대 광장을 리모델링하고, 소극장 앞 공간을 쌈지공원으로 재단장해 시민이 휴식을 취하며 아트마켓과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도 늘린다. 시민이 단순히 문화를 즐기는 데서 벗어나 직접 문화를 생산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시민합창단과 실버연주단 운영과 공연, 주민 참여 전시 확충, 강아지 집짓기 등의 생활건축전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예술인과 시민이 자주 만나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주 예술단체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시민회관이 대형 뮤지컬과 대중가요 대관 공연 위주로 운영돼 공공 문예회관이란 인식이 낮아졌고, 바로 옆에 자리한 문현금융단지에 뮤지컬 전용 극장이 들어서는 등 주변 공연장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낙후된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참신한 기획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예산 확보도 필요하다. 박태성 시민회관본부장은 “내년 기획공연 비용을 현행 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리고, 예술인과 협업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공 문예회관의 면모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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