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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장시간 운전 땐 정수리(백회) 꾹꾹, 지친 손은 로션 발라 마사지

추석피로 날리는 셀프지압법

  • 국제신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7-09-27 20:02:5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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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간 누르면 눈의 피로 가라앉아
- 목덜미 천주 지압 혈액순환 도움
- 뭉친 어깨, 견정혈 만지면 효과
- 답답한 가슴은 손바닥으로 풀어
- 마음 속 스트레스까지 없애야

명절은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서 즐겁게 보내는 아름다운 취지를 가진 반면 긴 이동 거리와 서로 간의 말실수 등으로 피곤해지는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 명절은 즐기다, 쉬다라는 단어보다는 치르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이렇게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를 그대로 두면 병이 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나 명절 치르고 난 뒤 가족끼리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셀프 지압법을 중구 와이스파 부산점에서 배워봤다.
   
백회는 양쪽 귀에서 정수리 쪽으로 연결한 선과 미간에서 이마 위로 올라가는 선이 만나는 지점이다.
평소에는 한두 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추석 때는 갑절 이상 차에 갇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운전자나 동승자 모두에게 좋은 지압점은 백회다. 백회는 미간에서 머리 쪽으로 올라가는 선과 양쪽 귀에서 정수리 쪽으로 연결되는 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생각보다 움푹 들어가고 약간 말랑말랑하다. 이곳을 자극할 때는 3초 정도 깊게 눌렀다가 손을 떼는 방법이 좋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와이스파 부산점 한정은 총매니저는 “지압은 일시적으로 특정 지점을 눌러 주변 혈류를 차단했다가 손을 떼면 혈류가 급격히 그 지점으로 모이게 해 그 부위의 순환을 좋게 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해당 부위의 통증이 나아지도록 하는 효과를 보는 셈이다. 따라서 문지르기보다는 꾹 눌렀다가 풀어주고를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백회를 눌러주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 줘 장시간 운전자에게 도움이 된다.

백회에 이어 얼굴에 있는 효과적인 지압점은 인당이다. 흔히 미간이라 불리는 양 눈썹 사이 정중앙을 인당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엄지나 검지의 옆 부분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눈의 피로나 충혈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목이 뻐근하다면 목덜미 중심에서 좌우로 약간 들어간 부분인 천주를 지압하면 좋다.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목뼈 가장자리에 두고 위로 올라가면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곳을 충분히 풀어주면 머리로 오르내리는 혈액 순환을 도와 정신을 맑게 해준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면서 가장 효과가 있는 곳은 손이다.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히 움직인 손과 손목을 풀어주면 피로가 한결 가신다. 집에 있는 핸드크림이나 로션이라면 뭐든 상관없다. 손이 잘 미끄러질 수 있게 마사지해 줄 사람이 양 손바닥에 충분히 바른다. 손바닥 전체를 양손으로 감싸 쥐듯 펴 바르고 손등의 뼈 사이사이(중수골)를 슬슬 긁어 준다. 손가락 사이의 물갈퀴 같은 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꼭꼭 눌러 풀어주며 엄지와 검지 사이의 연결되는 합곡혈은 여러 번 반복해서 만져준다. 이어 손가락 뿌리부터 쓸어내려 손가락 끝의 양 측면을 꼭 눌렀다 풀어준다. 테라피스트 박소리 팀장은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손목이 시리다는 분이 많다. 손목의 뼈 부위도 양쪽 엄지로 둥글게 굴리며 꼼꼼히 풀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손바닥의 정중앙을 엄지로 쓸어주고 손바닥에서 볼록 올라온 둔덕 부위를 엄지손가락 첫 마디뼈로 긁어준다. 이때 피부 아래 근육에 작은 알갱이 같은 게 느껴지면 많이 뭉쳤다는 뜻이므로 누르는 힘을 조절해 부드러워질 때까지 마사지한다. 한 매니저는 “손은 가장 자주 쓰는 부위이므로 피로도가 아주 높다. 이 마사지를 부부끼리 하면 명절을 쇠고 서로에게 안 좋았던 감정을 풀어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와이스파 부산점의 강은정 테라피스트가 자신의 어깨에서 견정혈을 짚어주고 있다.
뭉친 어깨는 견정혈로 해결한다. 양 젖꼭지에서 어깨까지 직선으로 이어서 어깨 윗부분에서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고 머리를 숙였을 때 도드라지는 7번 경추를 기점으로 어깨 끝까지 이어지는 선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압해주면 어깨의 피로가 가장 빨리 풀린다. 좀 더 강한 효과를 보고 싶다면 로즈마리가 함유된 보디크림이나 로즈마리 아로마 오일을 조금 발라 지압한다. 좋은 향기로 기분 전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피로와 함께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다는 사람도 많다. 드라마나 현실에서 어머니들이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 중앙이나 좀 위쪽을 퍽퍽 두드리면서 ‘내가 속 터져서 못 살아!’하는 장면은 아주 낯익다. 소위 울화통이 터진다며 두드리는 이 부위는 몸의 앞쪽 중심부를 지나는 임맥이 있는 자리다. 명절 스트레스나 화병이라 불리는 것은 이 임맥의 순환이 활발하지 못해 생긴다. 한 매니저는 “가슴의 정중앙을 전중이라 한다. 손가락으로 조금만 세게 눌러도 아픈 부위이기 때문에 손바닥의 아랫부분에 살집이 제일 많아 폭신폭신한 부위로 살살 눌러주거나 둥글게 굴리듯 해 풀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나오듯 주먹을 쥐고 두드리거나 꽉 누르면 좋지 않다.

   
손 마사지는 간단하지만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크다.
이번 추석 연휴는 일주일 넘게 쉬는 장기 휴가이기도 하다. 이때 여행을 가거나 밤늦도록 활동하다가 늦게 일어나는 등 평소 생활리듬과 다르게 지내면 반갑지 않은 다크서클이 찾아온다. 수면하는 동안 모든 장기와 근육이 쉬어야 하는데 이 리듬이 깨지면 체내 순환 속도가 느려지고 정체된다. 얼굴 또한 목과 근육이 피로해지면서 안면으로 흐르는 상악 정맥의 순환이 나빠져 눈 밑에 울혈이 생겨 혈류가 고이면서 어둡게 보이는 다크서클이 생긴다. 이때는 양 손바닥을 마른 상태로 비벼 눈을 3~5회 덮어 따뜻하게 해 준다. 그러면 눈 주변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그리고 눈알 주변의 동그란 뼈인 안와 부위를 엄지로 천천히 눌러준다. 눈을 찌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5회 정도 반복한다. 그리고 눈 밑 부분을 엄지로 안에서 바깥으로 쓸어내듯 관자놀이 쪽으로 5회 정도 문질러도 효과가 크다.

글·사진=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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