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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장소불문 핫한 디저트…다이어트? 뭣이 중헌디!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6-06-22 18:48:23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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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프랑스어로 '식사를 끝마치다' 또는 '식탁 위를 치우다'라는 뜻이다. 식사 후 즐기는 디저트는 '입안의 작은 사치'로 불리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국내 디저트 시장의 규모는 1조5000억 원으로 추정될 만큼 매년 디저트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디저트 열풍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스페로스페라' 매장에서 고객이 크레페를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에 맛있는 디저트 모두 모였다

22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디저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다. 특히 연령층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구매고객이 대폭 증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저트가 전 연령층이 즐기는 하나의 음식 문화가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식품관에 입점한 디저트 매장의 매출도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고디바 더블초콜릿
이에 맞춰 지역백화점 내 신규 디저트 브랜드 입점과 재단장이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는 '브리오슈도레' '고디바' '로이스' '북해도스위트' 등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는 물론 관광객과 타지 고객을 위한 지역 명물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대구의 유명 빵집인 삼송빵집은 올해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입점했다. 일명 '마약 빵'으로 불리는 통옥수수빵이 대표 메뉴이다. 마약 빵은 이 빵을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빵이 구워져 나오는 시간에 맞춰 고객들의 줄서기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 센텀시티점에서는 1인당 하루 5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송빵집 '마약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도 다음 달 삼송빵집의 문을 연다. 또 부산본점에 입점한 지역 유명 빵집인 겐츠가 매장 확장공사에 나서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만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도 지난달 겐츠를 카페형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빵과 음료를 함께 판매해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공간도 따로 만들었다. 또 여름을 맞아 시원한 생과일주스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동래점은 '아메리카 트레일러'를 입점시켰다. 아메리카 트레일러에서는 직원이 기차 모형 안에서 생과일을 깎아 즙을 내는 모습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다. 크레페 와플 일본식 붕어빵인 크루아상 타이야끼 등도 디저트 경쟁 대열에 가세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품팀 조영상 플로어장은 "식후에 케이크나 마카롱을 산 뒤 음료 매장에서 음료를 따로 구입해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며 "지역 맛집 중 케이크과 음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브랜드를 물색해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도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 '전구소다' '한우가 만두' 등 신규 디저트 업체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냉장 디저트 강화하고 한국 디저트 해외 진출

   
설빙 '인절미 설빙'
식품업체도 디저트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eclair)'를 출시하고,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에끌레어는 길쭉한 형태의 페이스트리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가운데 하나다. 길게 구운 페이스트리 빵 안에 슈크림을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을 입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 매출을 1500억 원,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쁘띠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8% 가량 성장하고 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 팀장은 "한국의 디저트 시장은 최근 3년간 무려 5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쁘띠첼 에끌레어를 출시 첫해 매출 100억 원 제품으로 키우고, 스윗롤 등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20%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식 디저트 전문점 '설빙'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태국에 진출했다. 이달 하순 일본 도쿄에 일본 1호점을 오픈한다. 설빙 관계자는 "한국식 디저트의 맛과 품질로 세계인이 즐기는 디저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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