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비즈니스와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해운대 일대 호텔 5곳을 특집으로 소개한다. 이들 호텔은 모두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호텔 창문 넘어 해운대 바다의 출렁이는 파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일상에서 탈출해 여름 바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은 객실 안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호텔 특성에 맞춰 패키지를 선택해 신나는 여름을 부산에서 보내자.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최고급 조식 국내외 입소문

- 소규모 회의·행사 등 차별화 제공
- 지역 특산물 활용 고급 뷔페 호평
- 부산 상징 '동백룸패키지' 판매도

세계 최대의 다국적 호텔 체인 소속인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호텔(사진)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와 인접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와 해운대전통시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시내 전망이 특징이다.

이곳은 지상 15층, 지하 3층에 134개 객실을 갖췄다.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함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한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특히 이 호텔의 자랑은 2층에 있는 레스토랑 '파티오(PATIO)'에서 제공하는 조식이다. 기장 미역, 부산어묵 등 지역 특산물과 신선한 최고급 재료로 만든 다양한 뷔페 메뉴는 국내는 물론 해외 투숙객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을 형상화한 캐릭터룸인 동백룸을 만들어 패키지로 판매한다.

또 이곳은 가족 단위의 투숙객 및 친목 모임에 특화된 시설을 갖췄다. 50~60명 규모의 비즈니스 모임, 기업체 회의 장소로 활용되는 세미나실에서는 빔프로젝터, 스크린, 음향시설과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15명 정도 수용 가능한 PDR(Private Dining Room)에서는 소규모 회의, 행사 및 식사 모임이 가능하다.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호텔은 최근 다양한 기업과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정보기술협회 글로벌네트워크협의회와 '부산 관광과 호텔의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호텔 소개와 예약,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호텔 운영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이상동 총지배인은 "세계적인 체인 호텔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론 고객을 가족처럼 모신다는 자세로 빈틈없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며 "투숙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재방문율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베스트웨스턴 호텔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200여 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옥상 야외 바서 해운대 야경 만끽

- 100명 규모 연회장·최상층에 로비
- 레스토랑선 파노라마오션뷰 자랑
- 가격 합리화 출장·관광 니즈 반영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 아코르(Accor)사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사진)이 오는 24일 공식 개관한다.

이 호텔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내 중심지에 머무르기 원하는 비즈니스 출장객과 편리한 위치를 선호하는 주말 레저 관광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은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총 237개의 객실을 보유한 비즈니스호텔이다.

특히 호텔 옥상에 마련되는 야외 바(bar)가 호텔이 자신 있게 내놓는 자랑거리다. 탁 트인 해운대의 전망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야외 바는 연회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앞서 문을 연 서울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의 루프트탑 바는 이미 명물로 자리 잡았다.

호텔 2층에는 100여 명 규모의 연회가 가능한 연회장을 갖췄다. 해운대 지역으로 몰리는 마이스(MICE)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객실은 3층부터 18층까지 있다. 최상층인 20층에 로비가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로비에 마련된 비즈니스 코너에서 간단한 사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19층에는 뷔페레스토랑인 이비스키친과 24시간 영업하는 라운지 바(bar)가 있다. 조식부터 석식까지 올데이 다이닝 뷔페와 단품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파노라마 오션뷰를 자랑하는 이비스 키친에서는 시야가 탁 트인 넓은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노우영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비즈니스 출장객과 실속있는 주말 레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새롭게 오픈하는 호텔인 만큼 전 직원이 철저하게 준비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호텔은 오는 4일부터 임시 오픈할 예정이다.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합리적 가격 편안한 서비스

- 나무색상 객실 내부 안락함 제공
- 투숙객 사우나·체력 단련실 개방
- 세계 10대 슈퍼푸드 조식 뷔페도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사진)는 2014년 12월 부산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선 이비스 버젯 계열 호텔이다. '단순성' '현대성' '웰빙'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지향하는 국내 최대 인터내셔널 호텔 운영사인 아코르(Accor)의 이코노미 브랜드다.

이곳은 비즈니스 출장이나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객실은 총 180실 규모이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최적의 입지에 편안한 객실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들이나 가족 단위로 3명까지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객실을 비롯해 더블룸과 트윈룸이 있다. 특히 투숙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 호텔의 객실 내부는 부드러운 나무색깔로 꾸며 안락함을 높였다. 모든 객실에 고급침구를 제공한다.

또 화장실과 분리돼 사용이 편리한 샤워 부스, 개별 조절 에어컨, 업무를 위한 데스크, 평면 32인치 LED TV, 미니 냉장고 등을 갖췄다. 또 로비와 전 객실에서는 무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린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1층 로비에 있는 비즈니스 코너는 24시간 운영한다. 호텔 1층에 있는 '라 마티네(La Matinee)'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이용한 조식 뷔페와 브런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투숙객은 사우나와 러닝머신, 사이클, 덤벨 등의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 단련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류준형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서비스를 지향하는 이비스 버젯의 가치를 그대로 구현했다"라며 "바다 전망 객실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해운대 바다와 도심 야경을 만끽할 수 있어 투숙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씨엘드메르 해운대' 내집처럼 넓은 객실에 취사까지

- 밥솥·냉장고·조리기구 등 비치
- 직장인·학생 장기 투숙객 인기
- 유아 동반 고객 트윈객실 오픈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드립니다'.

호텔 서비스와 주거공간이 결합한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가 부산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호텔 씨엘드메르 해운대(사진)는 외국인, 학생, 직장인 등과 같은 장기 투숙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호텔은 장기투숙객과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패키지 등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호텔 씨엘드메르 해운대의 스위트룸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다. 또 객실이 넓어 3인 이상~5인 이하의 가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싱글 침대 두 개를 붙인 할리우드 트윈 객실 타입을 새로 만들었다. 유아를 동반한 2인 이상일 경우 스위트룸을 예약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였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취사가 된다는 것이다. 호텔용 객실을 제외한 일부 객실 안에는 취사를 위한 밥솥, 전자레인지, 대형냉장고, 조리도구 등이 비치돼 있어 장기 투숙객이 이용하기에는 최적의 호텔이다. 또 서비스드 레지던스의 장점을 살려 지난해 다양한 마이스 국제행사도 유치했다.

호텔 씨엘드메르 해운대의 매력은 부분 바다전망(Half Ocean View)에 있다. 또 도시전망 객실은 해운대의 화려한 밤거리 조명을 바라볼 수 있어 색다른 해운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호텔 씨엘드메르 해운대는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호텔 건물 내부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체력 단련실, 실내 미니 골프연습장, 조식 레스토랑 겸 카페, 편의점, 한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최창훈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고객들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 곳"이라며 "앞으로 장기 투숙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오 씨클라우드' 국제행사 공식지정 진화된 오피텔

- 부산 첫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 수영장은 물론 청소·우편물 보관
- 빕스 해운대비치점서 조식 제공

건오 씨클라우드 호텔(사진)은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과 비즈니스호텔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부산 최초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인 건오 씨클라우드 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있다.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로 190실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은 취사 및 세탁시설을 갖춰 주거시설처럼 생활할 수 있는 진화된 오피스텔 형태이다.

이 호텔은 단순히 숙박 기능만 갖춘 것이 아니라 가전, 비즈니스센터, 세탁실, 수영장, 프런트 데스크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청소와 우편물 보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이 해운대 호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은 '맞춤형 서비스'이다. 다른 호텔보다 넓은 객실을 가지고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 전망을 제일 높은 객실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도 만족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취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나 친목 모임의 고객에 특화된 객실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지정 호텔은 물론 부산국제모터쇼, 아트부산 등 부산에서 열리는 큰 국제행사의 공식 지정 호텔로 선정돼 비즈니스 고객도 편안한 환경에서 쉴 수 있다. 호텔 조식은 빕스 해운대비치점에서 제공되는 게 특이점이다. 또 여행으로 지친 몸을 운동을 통해 풀 수 있는 고품격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건오 씨클라우드 호텔은 '봄이 오다' 패키지 및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는 호텔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건오 씨클라우드 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가족, 레저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