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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투미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백팩을 메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 노트북·서류 등 수납공간 넉넉
- 여배우가 멘 가방 여성에 인기
- IT 기능 접목한 스마트백팩도
"20대 여성 오피스룩과 어울리는 깔끔한 노트북 백팩 추천해주세요." 인터넷 포털검색사이트에서 '직장인 백팩'을 검색하면 이런 글이 쏟아진다. 백팩이 더는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백팩을 멘 남녀 직장인을 출퇴근길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백팩과 오피스(사무실)의 합성어인 일명 '백피스(Backpack+Office)룩'이 대세다. 백팩은 내부 공간이 넉넉해 노트북과 업무에 필요한 서류 등을 수납할 수 있고 두 손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비즈니스 정장과도 어울려 실용성을 갖춘 '잇템(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다.
■최지우·김혜수 백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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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미 싱클레어 할로 백팩 |
일명 '최지우 백팩'으로 유명한 만다리나덕 백팩은 20~40대 여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와 '삼시세끼'에서 최지우 씨가 메고 나온 'MD클래스'(49만8000원) '삭아도스레더'(45만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만다리나덕 양미정 매니저는 "방송 노출 후 현재 주말 평균 10개 이상씩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다리나덕은 최근 여성용 백팩 '글라이드'를 선보였다. 사각형 디자인에 가죽 소재로 만든 이 제품은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남녀 주인공이 백팩을 메고 등장했다. 형사라는 극중 배역에 맞춰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백팩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일명 '김혜수 백팩' '이제훈 백팩'이 인기를 끌면서 실제 판매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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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미 뉴 알파 브라보 녹스 백팩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입점한 가방 브랜드 '투미'에 따르면 시그널에서 배우 이제훈이 메고 등장한 '뉴 알파 브라보 녹스 백팩'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2% 상승했다. 배우 김혜수가 멘 '싱클레어 할로 백팩' 모델도 인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미연 투미 브랜드 매니저는 "시그널 방영 후 해당 백팩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으며, 주말 기준 15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며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 사려는 여성 고객들도 많아 당분간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백팩으로 업무도 스마트하게
남성 직장인 사이에서는 '스마트 백팩'이 인기다. 스마트 백팩은 IT 기능을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이 출시한 스마트 기능 백팩은 2주 만에 500개 이상 판매됐다. 업계 최초로 백팩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했는데, 백팩의 오른쪽 어깨끈에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근거리무선통신 칩을 넣었다. 스마트폰의 빈폴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과 닿으면 착신금지, 블루투스, 자주 사용하는 앱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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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소나이트 트루맨 백팩 |
쌤소나이트 비즈니스의 트루맨 백팩은 출시 두 달 만에 완판됐다. 트루맨 백팩은 내부 주머니에 RFID(무선주파수 인식) 차단 원단을 사용해 신용카드나 사원증 등에 담긴 개인정보의 불법 도용을 최소화했다. 출장용 가방 콘셉트로 수납공간이 넉넉하며 확장기능까지 접목해 2030 직장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쌤소나이트 비즈니스의 신상 라인 '제이몬'과 '뉴올비도'도 가죽과 실용적 소재를 믹스매치 하거나 수납공간을 세분화하는 등 스마트 기능을 강화해 비즈니스맨들의 인기 가방으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백팩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