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분노, 우울, 근심, 자존감 상실 등의 정신적인 불안정이 나타난다. 전신 열감, 두통, 비만 등의 육체적인 징후도 생기고 면역체계 또한 약해진다. 이 시기의 규칙적인 요가 수련은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숲타 받다코나아사나(Supta Baddhakonasana·사진)의 숲타(Supta)는 '누워 있는' 것, 받타(Baddha)는 '고정된' 것, 코나(Kona)는 '각도'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즉 숲타 받다코나아사나는 누워서 행하는 고정된 각도 자세로서 심장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복부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킨다. 난소 부위의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해 사춘기와 갱년기 여성에 유익하다.



① 두 다리를 뻗고 양쪽 엉덩이에 체중을 고르게 실어 앉는다. 엉덩이에 큰 베개를 둔다. ② 무릎을 구부려 두 발바닥을 서로 붙인 다음 발뒤꿈치를 사타구니 쪽으로 당긴다. ③벨트를 머리로부터 허리 아래로 내린 다음 두 발 밑으로 보내 발목과 넓적다리 안쪽 위에서 팽팽하도록 조절한다(벨트가 느슨하거나 꽉 조여지지 않도록). ④넓적다리를 옆으로 뻗어 무릎을 바닥 쪽으로 내린다. 다리 안쪽을 무릎을 향해 밀어 사타구니를 넓히면 무릎이 쉽게 내려간다. ⑤손바닥, 팔꿈치를 차례로 바닥에 내려놓으며 큰 베개 위에 눕는다.(반드시 척주를 베개 중심 위에 둔다) ⑥허리가 압착되지 않도록 엉덩이를 무릎 쪽으로 내리고 가슴을 활짝 젖혀 들어 올린다. ⑦손바닥이 천정을 향하도록 해 팔을 옆으로 뻗고 사타구니도 옆으로 뻗는다.(사타구니에 긴장이 느껴지면 무릎 아래에 블록 또는 수건을 접어서 놓는다) ⑧이 자세로 1분 정도 유지한다. 점차 지속 시간을 5분까지 늘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