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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골프는 기초가 생명 <5> 어프로치 거리별 전략

20m 내외는 손목 꺾지 말고 몸통 회전으로 90도 좌우 대칭 스윙해야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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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12-11 18:56:02
  •  |  본지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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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타수를 줄이고 싱글 플레이어가 되려면 어프로치와 퍼팅을 잘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린과의 남은 거리 구역에 따라 연습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사진은 그린 목표지점에서 공이 30~50m 정도 떨어져 있을 때 어프로치샷의 백스윙(왼쪽)과 피니시 모습.
- 50m 땐 회전각 135도에 어깨 회전 동반
- 80m 이내 백스윙 180도 손목 굽힘 완성
- 그립 5㎝ 짧게 쥐면 5m 간격 공략 가능

보통 아마추어 골퍼는 티샷 실수나 페어웨이에서의 미스샷 등으로 타수가 많아진다. 하지만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나 퍼팅을 잘하면 잘못 친 스트로크를 만회할 수 있다. 프로선수들도 그린을 30~40% 놓치지만 어프로치나 퍼팅에서 대부분 만회한다. 공이 홀에 가까울수록 더 집중해 타수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을 많이 하면 골프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어프로치는 공을 홀컵에 가까이 붙이는 스윙방법이다. 어프로치샷은 상황이나 거리에 따라 공략법과 스윙방법이 아주 다양하다. 거리와 공이 있는 곳의 지면경사, 그린 경사, 깃대 위치, 잔디 길이와 방향, 오전·오후 등의 시간과 계절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최고의 스윙을 위해서는 최선의 클럽 선택과 스윙방법이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변수를 계산해 결정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어프로치를 잘하는 사람은 많은 필드 경험과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우선 익혀야 할 연습은 거리별에 따른 클럽 선택이나 스윙방법을 정하는 것이다.

골프 게임에서 어프로치는 아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아마추어는 스윙 방법을 간단하게 정하고 클럽 선택과 공 위치의 변화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프로치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클럽을 여러 개 준비하는 게 좋다. 같은 스윙방법으로 클럽을 바꾸므로 여러 가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여자는 클럽별 거리 차이가 짧아서 PW(피칭웨지)와 SW(샌드웨지)만으로 거리 조절을 할 수 있지만, 남자는 어프로치를 해야 할 구역이 길기 때문에 웨지를 여러 개 준비해 PW(46도), 50도, 54도, 58도 등으로 클럽별 각도 차이를 일정하게 두는 게 좋다.

먼저 거리별 전략을 세운다. 공이 날아가는 거리를 기준으로 구역을 나눈다. 날아간 공이 그린에서 구르는 것은 계산해 떨어져야 할 곳을 목표지점으로 정한다. 여성 골퍼는 공과 목표의 거리가 10m 이내, 10~30m, 30~50m에 있을 때로 구역을 나누고, 남성 골퍼는 20m 이내, 20~50m, 50~80m로 정한다. 이렇게 나눈 구역별로 클럽 선택과 치는 방법을 정한다.

스윙 방법은 스윙 크기와 그립을 길거나 짧게 쥐는 차이로 정한다. 스윙 크기를 달리한 경우에도 스윙 시간은 같아야 한다. 스윙 크기에 비례해 속도를 맞추고, 속도 차이에 의해 거리별 스윙이 차등화된다.

스윙이 커질수록 신체 동작의 요소가 다르다. 스윙에 필요한 동작에는 손목(굽힘과 폄), 팔꿈치(굽힘과 폄), 몸통(어깨와 골반 회전)이 있다. 20m(여자 10m)의 짧은 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 속도가 느려야 하므로 손이나 팔꿈치보다 몸통에 의한 동작으로 하는 것이 느리고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 이때 클럽이 이동하는 각도는 90도 이내다. 20~50m(여자 10~30m)의 중간 정도 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이 회전하는 각도가 크고, 스윙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깨 회전과 함께 손목 굽힘을 합성한다. 이때 클럽이 이동하는 각도는 135도의 크기로 조정한다. 50~80m(여자 30~50m)의 긴 거리를 보내려면 어깨 회전과 함께 손목·팔꿈치를 굽히는 동작을 합해야 한다. 이때 클럽이 이동하는 각도는 180도의 크기로 조정한다.

클럽이 백스윙한 각도로 보면 짧은 어프로치는 90도 이하, 중간 어프로치는 135도, 긴 어프로치는 180도로 한다.

그리고 정상적인 가속도를 통한 스윙은 피니시가 대칭이라야 한다. 만약 스윙을 하다가 정상 피니시를 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면 스윙 속도가 낮아져 백스윙 크기에 맞지 않게 짧은 거리를 날아간다.

구간 안에서 미세한 거리 차이로 홀컵을 공략한다면 스윙 방법은 동일하게 하고 클럽을 바꾸거나 같은 클럽을 5㎝ 정도 짧게 그립를 잡는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면 5m 간격으로 거리 차이를 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연습을 많이 해야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0도 클럽으로 180도 스윙을 한 거리와 그립을 5㎝ 짧게 해서 스윙한 거리의 차이는 5m가 된다. 10m 짧게 칠 경우에는 54도 클럽을 잡고, 50도 클럽을 정상 그립한 동일한 조건으로 치면 된다. 이런 방법을 적용하면 5m 간격으로 칠 수 있게 된다. 5m 차이는 깃대를 기준으로 2.5m가 길거나 짧은 곳에 공이 멈추게 된다. 2.5m는 '버디'가 가능한 거리다.

중급자가 되어 골프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프로치를 잘 해야 한다. 어프로치를 잘 한다면, 공이 반드시 그린에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또 긴장하지 않을 수 있고 드라이브를 멀리 치지 않아도 다음 샷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프로치를 잘하기 때문에 샷을 대충 쳐도 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

이른바 싱글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어프로치와 함께 퍼팅을 잘 해야 한다. 퍼팅을 잘 해서 '버디'를 몇 개 한다면 타수 관리가 아주 쉬워진다. 9개를 '보기'해도 싱글인데, '버디'를 2개 하면 16개 홀 중에서 11개를 '보기' 해도 싱글이 된다. 18개 홀에서 '파'를 5개만 해도 싱글플레이어가 된다.

상당수 사람들은 싱글플레이어를 어마어마하게 잘 치는 골퍼로 아는데 알고 보면 어려운 게 아니다. 누구나 싱글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싱글이 되는 타수의 비밀은 어프로치와 퍼팅에 있다.


■ 퍼팅 거리별 전략

- 홀컵과 10m 이내땐 깃대 접근이 최우선
- 백스윙·임팩트 스윙리듬 1대1로 잡아야

   
퍼팅 연습은 3m에서 홀컵에 공을 넣고 10m에서 홀컵 근처에 공을 붙인다. 20m 연습은 3퍼팅을 하지 않도록 홀컵에서 1m 이내에만 들어가도록 한다. 풀스윙 수준에 따라 퍼팅 거리가 달라진다.

중급까지는 퍼팅이 어렵지 않다. 그린으로 친 공을 대부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어프로치를 한다. 어프로치한 공은 퍼팅거리가 길지 않아 쉬운 퍼팅을 한다. 실력이 좋아질수록 그린에 공을 올리는 확률이 높아지는 대신 퍼팅 거리가 멀어진다. 그래서 퍼팅 횟수가 초보때보다 많아지는 경우가 흔히 생긴다. 이래서 스윙이 좋아질수록 퍼팅이 어려워진다. 이때부터는 퍼팅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퍼팅을 잘 하려면 여러 가지 변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중에 그린 속도·경사를 아는 것부터 익혀야 할 것이다. 퍼팅 거리에 따라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 구역별로 다르게 치는 것이다. 홀컵까지의 거리가 3m 이내라면 한 번에 넣으려고 집중한다. 이때는 스트로크 방법보다 목표와 공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

10m 퍼팅은 거리와 방향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스트로크 방법은 백스윙과 임팩트까지의 감각적 시간을 1대 1의 리듬으로 하고, 거리 차이는 스윙크기로 조정한다. 10m에서 20m 사이는 공을 홀에 안전하게 붙이는 퍼팅으로 거리에 집중한다. 스윙시간을 조절해 속도를 제어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이때 백스윙과 임팩트까지의 감각적 스윙 리듬은 2대 1로 하는데, 스윙속도는 10m 칠 때와는 다르다. 공을 기준으로 클럽헤드가 이동한 거리는 10m 이내일 때는 1대 1로 하고, 10m 이상일 때는 1대 1.5 정도로 조정한다.

   
대체로 초·중급자들은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을 하지 않고 드라이브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풀스윙이 중요하지만 어프로치와 퍼팅을 놓쳐서는 안 된다. 타수를 줄이려면 풀스윙보다 어프로치나 퍼팅을 잘하는 게 효과가 크다.

양충모 체육학박사·닥터양골프 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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