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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골프는 기초가 생명 <3> 페어웨이 샷

어깨·오른손 힘부터 빼고…스윙 궤도 잃지 않도록 천천히 백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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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11-06 19:00:54
  •  |  본지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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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동작의 순서가 올바를 때 백스윙이나 임팩트로 클럽이 이동하는 경로를 옆에서 보면, 어드레스 때 클럽 샤프트가 놓인 선을 기준으로 이동한다(노란선과 초록선). 공이 발보다 높으면, 날아가는 방향은 목표보다 왼쪽이다(파란선).
- 긴장 땐 몸이 굳어 샷 휘두르는게 급해
- 스윙 동작 물 흐르듯 일관성 유지 중요
- 비거리 낼땐 꼬인 몸 빨리 돌려 임팩트

페어웨이에서 치는 샷은 티샷보다 어렵다. 티샷은 공을 티 위에 올려놓고 쳐서 맞추기 쉽지만, 페어웨이 샷은 공이 잔디에 놓여 있어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특히 양잔디로 되어 있는 골프장의 페어웨이에서 공을 칠 경우 바닥에 붙어있는 듯하여 조금만 잘못 쳐도 공을 치지 못하고 공 뒤의 땅을 치게 된다.

이처럼 뒤땅을 여러 번 경험하고 나면 뒤땅을 피하려고 몸을 일으키는 등의 잘못된 동작으로 인해 오히려 탑핑을 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날아간 공도 '디보트' 자국 또는 움푹 팬 곳, 경사면 등에 멈출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초보자는 페어웨이 샷을 했지만 공을 맞추지 못하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러면 더 긴장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다시 스윙을 해도 타이밍이나 리듬이 엉클어져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이럴 때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강하게 쳐라고 주문한다. 이와 같은 감각적인 용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골프스윙을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칠 수 있다면 골프가 아주 즐거워질 것이다.

그렇다고 온몸에 힘을 빼면 공을 칠 수 없다. 힘을 빼야 하는 대표적인 곳은 어깨와 오른손이다. 긴장을 하면 양 어깨를 위로 올리면서 힘이 많이 들어가 몸이 유연하지 못하고 스윙이 아주 급해진다. 어깨는 힘을 빼는 대신 겨드랑이 부근은 견고하게 힘을 줌으로써 몸과 팔을 잘 연결하게 된다. 그리고 임팩트 때 오른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그립을 밀고 나가기 때문에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고, 스윙 스피드가 느려지게 된다. 임팩트 때는 왼손을 강하게 쥐어서 지탱해 주고 오른손은 힘을 뺌으로써 클럽이 빠르게 앞서가도록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공을 쳐라는 말은 동작의 연결을 잘 하라는 뜻이다. 스윙 동작은 손, 팔, 몸통, 다리가 연결되어 완성되는데, 물 흐르듯이 연결해야 한다. 골프스윙은 스윙 요소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조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슬라이스가 나던 공이 바로 날아가거나 훅이 될 수 있다. 백스윙을 할 때는 클럽을 몸 뒤로 회전하면서 힘을 비축하는 구간으로 손 굽히기, 몸 회전하기, 팔 굽히는 동작을 합성한다. 스윙 유형은 손, 몸, 팔의 순서와 방법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백스윙에서 임팩트로 스윙방향이 바뀔 때는 꼬인 몸을 공쪽으로 체중이동과 함께 몸을 되돌린 후, 굽혔던 팔을 펴면 클럽이 빠르게 펴지면서 강한 임팩트가 된다. 자연스러운 스윙을 위해서는 동작의 순서가 항상 일정한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비거리 늘리려면

샷을 할 때 공이 옆으로 깎여서 맞거나 클럽면이 열려서 맞으면 공이 오른쪽으로 급격히 휘는 슬라이스가 생긴다. 이를 방지하려면 그립을 교정하고, 임팩트로 전환할 때 하체를 먼저 회전해 체중이동을 하고 머리는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골프스윙에서 부드럽게의 반대는 '급하게' 로 볼 수 있다. 백스윙 시작은 정지해 있는 클럽을 움직여야 하므로 큰 힘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백스윙 시작을 오른손, 오른 팔꿈치로 클럽을 당기면서 급하게 움직이는 실수를 범한다. 이렇게 하면 스윙궤도를 잃고 몸이 뒤집어지는 등의 비정상적인 자세가 되기 쉽다. 또 백스윙이 끝나기 전에 급하게 오른손으로 클럽을 되돌리려다가 머리나 어깨가 목표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스윙궤도를 벗어나고 아웃-인의 스윙궤도를 만들기도 한다.

백스윙은 정지해 있는 클럽을 움직여야 하므로 천천히 하는 것이 좋고, 백스윙에서 임팩트로 전환할 때도 진행방향을 바꿔야 하므로 부드럽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부드러운 스윙을 위해서는 백스윙 시작을 왼손이나 몸으로 천천히 하고, 백스윙 탑에서 전환할 때는 손이나 팔의 힘보다는 하체를 되돌림으로써 상체가 따라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진자운동이나 놀이동산 '바이킹'의 움직임을 보면, 최고점에서 다시 내려올 때 아주 부드럽게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골프스윙도 이를 따라 해볼 만하다.

누구나 공을 멀리 보내고 싶어 한다. 가르치는 타입마다 어떤 지도자는 힘을 빼면 오히려 멀리 날려보낼 수 있다 하고, 어떤 지도자는 강하게 치라고 한다.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근력이 좋거나 신체조건이 좋아야 한다. 여러 조건이 갖춰졌는데도 비거리가 길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강하게 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강하게 치는 핵심 동작은 이렇다. 첫째는 백스윙을 크게 하고 강하게 꼬인 몸을 임팩트 지점으로 빠르게 되돌리는 것이고, 둘째는 몸이 임팩트 지점에 왔을 때 회전하던 몸을 강하게 멈추는 요령이 있어야 한다. 셋째는 굽히고 있던 팔을 펼 때 손목이 펴지는 스냅을 하는 게 요령이다. 이때 오른손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주기보다 오히려 힘을 빼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강한 릴리스가 된다. 요점은 꼬인 몸을 빠르게 회전하고, 임팩트 때 회전하던 몸을 멈춰 굽혔던 오른팔을 펴줌으로써 클럽이 빠르게 릴리스 되도록 하는 것이다.


# 슬라이스 예방법 알아보기
오른손이 그립을 많이 덮고 있어서 슬라이스가 발생하기 쉬운 자세(왼쪽)와 양손 그립이 같은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45도 회전해 있는 자세. 이는 슬라이스를 막아준다.

- 왼손등·오른손바닥 하늘 향하게 쥐고 머리·어깨 고정…하체에 힘을 실어야

슬라이스는 대체로 스윙 동작을 잘못했을 때와 심리상태가 불안할 때 나온다. 자세 잘못인 경우는 임팩트 때 클럽면이 오른쪽으로 향해서 맞을 때, 혹은 스윙 궤도가 밖에서 안으로 이동해 공이 옆으로 깎여 맞아 사이드 스핀이 생길 때이다.

샷 과정에서 클럽면이 오른쪽으로 향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어드레스 때 그립을 잘못 쥐었기 때문이다. 그립을 고치는 것으로 슬라이스 발생을 쉽게 방지할 수 있다. 왼손은 손등이 보이도록 덮어 잡고, 오른손은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도록 쥔다. 이때 두 손 방향을 함께 45도 오른쪽으로 돌려 쥐면 된다. 특히 오른손을 덮어 쥐는 그립을 하면 대부분 슬라이스를 낸다.

다음은 그립을 쥐고 있는 손 힘이 너무 강해서 임팩트 때 손목을 펴지 못하고 굽힌 채 임팩트 지역을 지나면 클럽이 릴리스 되지 못하고 손이 그립 부분을 밀고 나가게 된다. 이럴 경우 클럽면이 열린 상태로 공을 치게 되므로 슬라이스가 된다. 임팩트 때 왼손은 그립을 지탱하는 손으로 강하게 쥐고, 오른손은 힘을 뺌으로써 클럽이 자연스럽게 릴리스 되도록 동작을 익혀야 한다.

스윙 궤도가 밖에서 안으로 이동해 클럽면이 공을 옆으로 깎는 듯이 치면 사이드 스핀이 많이 생겨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백스윙에서 임팩트 동작으로 전환할 때 공을 치려는 마음이 강해서 하체가 아닌 손으로 클럽을 움직이려고 하다가 머리와 어깨가 목표 방향으로 먼저 이동하기 때문에 스윙궤도가 밖에서 안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임팩트로 전환할 때 하체가 먼저 회전해 체중 이동을 하고 머리는 처음이나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심리적 불안정에 의한 슬라이스는 욕심을 내서 공을 더욱 강하고 멀리 치려다 생긴다.

양충모 체육학박사·닥터양골프 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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