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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두레박 샘터에 돗자리를 들고 모인 주민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
◇영도 주민·이주민 노동자 작은 영화제
- 돗자리 앉아 '시네마 천국'
- 문화 경계 넘어 공감의 장
제19회 부산 국제영화제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끝났다. 부산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세계적인 영화제도 있지만, 문화적 소외감을 느낀 주민과 이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작은 영화 상영회도 있다.
부산 영도 두레박 샘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동네 주민들이 모여 영화를 감상한다. 준비물은 자신이 앉을 수 있는 돗자리만 있으면 된다. 화려한 영화제처럼 레드카펫이나 유명인사의 방문은 없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떨다 갈 수 있기에 어떤 영화제 보다 정감이 간다. 시원한 밤공기를 느끼며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인공 '알프레도'와 '토토'를 만날 것 같은 낭만에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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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에서 열린 영화제를 찾은 내외국인들이 영화제 진행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지난 9월 14일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에서는 이주민 노동자가 직접 만든 영화가 상영되었다. '문화의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영화제에서는 한국인 관객뿐 아니라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민들이 객석을 채웠다. 이주민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언어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와 고정관념의 장벽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그들이 한국에서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미얀마에서 온'또뚜야' 씨가 만든 다큐멘터리 '일하고 싶은 남자'는 이주민 노동자들의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현행 근로기준법의 한계를 짚어낸 작품으로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또뚜야 씨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의 이주민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삶을 한국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이주민 노동자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련한 전문가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가 만든 콘텐츠는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입장이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드러내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수 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기 때문이다. 공가영·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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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즉석에서 이루어진 관객과의 대화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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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부경대학교 대외홍보대사 '블루' 학생들이 한글 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부경대 홍보대사 학생들 한글 캠페인
- 배움터 나타난 세종대왕 "우리말 더 사랑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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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대회 막간을 이용해 세종대왕으로 분장한 학생이 제기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중간고사 기간, 수업과 시험공부로 분주한 캠퍼스에 세종대왕이 나타났다!
빨간 옷을 차려입은 세종대왕의 정체는 바로 부경대학교 대외홍보대사 '블루' 학생들이다. 제568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블루' 학생들이 부경대 대연캠퍼스 일대에서 대학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글 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블루' 학생들은 이 캠페인에서 순 우리말 찾기, 한글퀴즈 맞추기, 한글 골든벨 등 한글의 소중함과 올바른 한글 사용방법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블루 멤버인 김대승(경제학부 4학년) 학생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글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순 우리말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글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지만 대학생들이 대학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기획한 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형석·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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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퀴즈 맞추기에 참가한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
※후원 : 이텍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