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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에 가면 늦더위 훌훌

고원지대 무주·진안·장수 곳곳 명산, 산청·함양은 휴식하며 볼거리 가득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2-08-16 19:07:58
  •  |   본지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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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모습의 탑들이 우뚝 솟아 있는 전북 진안 마이산의 탑사. 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국관광공사 추천  '구석구석 국토여행'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더위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휴가철도 끝나가는 즈음 조금은 한적해진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이들도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도전! 구석구석 국토여행'이란 주제로 여름이 가기 전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했다. 산 좋고 물 맑은 지리산 자락의 경남 산청·함양군을 비롯해 고원지대의 산과 계곡을 즐길 수 있는 무주·진안·장수, 오감을 충전하는 여행지인 강진·장흥 등을 선정했다.

■산 좋고 물 맑은 산청과 함양

   
경남 산청의 덕천서원.
함양군과 산청군은 일상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느긋하게 지친 심신에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함양 안의면 주변에는 연암물레방아공원, 용추계곡과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용추계곡 초입의 연암물레방아공원에는 대형 물레방아와 연암 박지원 동상이 있다. 물레방아공원에 연암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박지원이 사신으로 청나라에 가서 물레방아를 본 뒤 '열하일기'에 소개했고 1792년 함양군 안의현감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물레방아를 만들어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 함양 상림에서는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기운을 받고 개평한옥마을의 일두고택에서 마음의 평화를 구할 수 있다. 일망무제로 펼쳐진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도 있다. 이어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에서는 한의학박물관과 덕천서원을 들른 뒤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4305,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3

■고원의 산과 계곡, 무주·진안·장수

전북 무주, 진안, 장수는 해발 400~500m대의 진안고원에 자리하고 있다. 무주 덕유산, 진안 마이산, 장수 장안산 등 명산을 품고 있고 그만큼 명소도 많다. 33경을 간직한 무주 구천동계곡과 덕유산 향적봉, 기이한 모습의 탑들이 하늘을 향해 솟은 마이산 탑사,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안산 방화동가족휴가촌 등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라면 덕유산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이나 덕유산 리조트 내의 트리스쿨에서 목공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063)430-2229 장수군청 문화체육관광사업소 (063)350-2688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063)320-2547

■오감이 행복한 강진·장흥

전남 강진과 장흥으로 떠나면 손과 눈, 귀와 입은 물론 감성까지 즐거워진다. 청자박물관에서 예술품을 감상하고 직접 도자기를 빚어보고 미항으로 불리는 강진항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흥 정남진해양낚시공원에서는 바다의 손맛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장흥삼합과 싱싱한 수산물은 미각을 자극한다. 정남진물축제와 강진청자축제 체험도 챙겨볼 만하다. 강진군청 문화관광팀 (061)430-3178,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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