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차 타고 떠나는 추억여행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에 가볼 만한 곳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2-08-01 23:29:44
  •  |   본지 2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20년대 만들어져 증기기관차 시절의 흔적을 담고 있는 삼랑진역 급수탑. 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전·동해남부·전라선 타고 여유
- 삼랑진역 등 보고 먹을거리 가득

한국관광공사는 '향수를 부르는 기차여행, 맛은 덤이요!'라는 테마 하에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다녀오기에 멀지 않은 경남 밀양의 삼랑진역과 경북 포항역, 전남 곡성역 등 세 곳을 소개한다.

■750리 경전선의 시발점 삼랑진역

경전선은 경남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면 갈 거리를 시속 50㎞로 장장 6시간에 걸쳐 열차를 타고 달린다. 경전선은 창원 마산 진주 북천 하동 광양 순천 벌교 보성 등 경상도와 전라도의 크고 작은 역을 지난다. 경부선이 개통한 1905년에 영업을 시작한 삼랑진역에는 1920년대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의 흔적인 급수탑이 마스코트처럼 남아 있다. 삼랑진역 인근 만어사의 종소리 나는 바위는 보고 또 봐도 신기하다.

삼랑진역에는 이왕이면 장이 열리는 4일과 9일을 맞춰 가는 게 좋다. 장터 명물인 찹쌀 도넛과 어묵, 선지국수는 별미다. 삼랑진역에서 20분 거리인 밀양에 가면 조선 후기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남루에 올라 시원한 밀양강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나라에 위급한 일이 닥칠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와 원효대사가 건립한 표충사를 둘러보고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4

■바다와 계곡 함께 즐기는 포항역

포항역이 포함된 동해남부선은 부산진역에서 시작해 해운대 송정 울산 불국사 경주역 등을 거친 뒤 포항역에 닿기 전에 동해 해안지역을 달린다. 짧지만 바다를 보고 달리는 구간이 있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낭만적인 구간이다. 동해남부선의 종착역인 포항역에 내리면서 바로 포항 여행이 시작된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죽도시장은 경북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여기선 억세면서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며 시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항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북부 월포 칠포 등 해변이 잇따라 있다. 북부해변은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에게 인기 있다. 월포와 칠포는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포항시청 관광진흥과 (054)270-2371

■섬진강 인심과 별미 가득한 곡성역

   
곡성역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
전북 남원역과 전남 구례구역 사이의 곡성읍에는 신역과 구역, 두 개의 곡성역이 있다. 1999년 지은 깔끔하고 웅장한 신역은 전라선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정차하고, 섬진강 기차마을로 조성한 옛날 역사에 가면 하얀 수증기를 뿜으며 가정역까지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볼 수 있다. 새로 난 철로와 옛 철로는 섬진강·17번 국도와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달린다.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전라선 곡성역에서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타 보고 섬진강과 함께하는 남도 사람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곡성군청 관광과 (061)360-8385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