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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찬씨와 부인 윤일선씨. |
교육의 도시 진주를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학교법인 일선학원의 강명찬(84)이사장이다. 선명학원 윤일선(78) 이사장과 함께 부부가 교육도시 진주의 한 축이 되어 왔다.
일선학원과 선명학원에는 진주국제대 부속유치원을 비롯, 경해여중·고, 선명여고, 진주국제대학교(옛 진주전문대)까지 5개교가 있다. 경남정보고교(옛 진주상고)도 있었으나 1995년 공립으로 전환했다.
1966년 선명학원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진주의 대표적 사학을 이끌어오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이사장은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강 이사장은 "그동안 진주YMCA 이사장과 진주제일교회 목사 등 목회활동에다 선명여고 교장 등 학교활동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랐고, 일반 사회모임에 참여하게 되면 술 담배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거리를 두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이 사학을 하게된 계기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회봉사다.
경남 남해 출신인 강 이사장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목사로 부임하면서 느낀 점은 가난하기 때문에 못배우고 더 가난해진다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선명여상(현 선명여고) 진주상고(경남정보고) 등 상업계 남녀고교를 설립한 것도 서부경남의 가난한 농어촌 학생들에게 배움과 취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었다.
강 이사장은 귀가 다소 어둡지만 건강은 나이에 비해 좋은 편이다. 현재는 진주 국제대학교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립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국제대의 경우 학교법인의 수익사업 활성화로 재정이 탄탄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4년간 재학생 학비동결'이라는 방안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