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든 상대에게 도망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국제신문 ‘고수를 찾아서3’ 촬영팀은 최근 인천 남동구의 가범석 사범을 만나 무기를 든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배웠다. 유심회는 기존 무술 수련자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단체다. 이날 촬영에는 KTK 하운표(태권도)관장과 KTK 전 한국 챔피언 김영석(킥복싱)관장이 함께했다.
최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을 든 상대를 만났을 때 ‘도망가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가 사범은 “(무기를 든 상대를 만나면) 도망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도망치면 칼을 든 사람에게 따라잡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방이 칼을 들고 있다면 상대보다 긴 무기를 찾아 상대의 다리를 타격해야 한다. 긴 무기를 찾지 못할 경우 상대방이 팔을 뻗을 때 옆면을 파고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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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심회 가범석 사범이 무기를 든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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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 사범은 목검과 짧은 모형 검으로 유심회의 생존방법을 설명했다. 칼을 든 상대로부터 공격 받을 때 상대방 팔의 옆면으로 파고 드는 방식이다. 취재진은 유심회의 방법으로 10초간 검을 든 상대를 피할 수 있는지 확인해봤다. 김영석 관장이 칼을 내려치는 가 사범의 옆을 파고들어 뒤를 잡아 제압할 수 있었다. 김 관장은 “상대가 내 눈앞에 있을 땐 무서웠는데 상대방의 뒤로 가니 제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 사범은 “더 큰 동작을 하기 위해선 몸을 올바르게 써야한다”며 “저보다 더 무술에 재능이 있는 분들이 유심회를 만나서 더 널리 전파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본 취재는 부산광역시 지역신문발전지원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